정말 올여름은 폭염이 상상이상이다.
토요일은 한풀 꺾인 다더니, 더위 먹은 일기예보..역시 덥다.
나이 들면서 효자아들이 되가는 남동생이 격주에 1번 엄마네 오는데^^
더위 피해 엄마랑 드라이브 가자고...
생수 얼리고, 포도 씻어 담고, 엄마 좋아하는 팝콘도 튀기고...
연휴시작이라 길이 막힐 줄 알았는데 막히지 않고 포천 근처에 도착했다.
주변에 해바라기가 많아 유명하다는 종자산꽃가람막국수에서 막국수를 먹고...
(막국수를 드시더니 엄마는 쫄깃쫄깃한 냉면보다 못하단다.^^)
올해는 해바라기를 늦게 심어 이제서야 해바라기 애기만큼 피었다기에 패스...
비둘기낭 폭포로 가는 길...오랫만에 초록을 봐서 너무 좋으시단다.
비둘기낭 폭포는 포천 한탄강 주상 절리 협곡과 동일하게 한탄강 용암 대지가
불무산에서 발원한 불무천에 의해 개석되면서 형성된 폭포이라고 한다
2012년 9월 25일 천연 기념물 제537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비둘기낭 폭포의 명칭은 폭포 뒤 동굴에서 "수백마리의 백비둘기가 둥지를 틀고 서식하였다" 하여
둥지의 순 우리말인 "낭"을 붙여서 비둘기낭 폭포라 불리운다고....
우거진 숲 사이로 보이는 주상절리와 협곡이 멋있다.
올여름 태풍이니 장마조차 없다보니 물소리도 거의 안들리고, 사진에서 보던 비둘기낭폭포가 아니다.
그래도 가까이 내려가니 가는 물줄기(그래도 폭포라고는 말 못하겠다^^)와 옥색 맑은 물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장마철이면 이렇게 거센 물줄기가 쏟아내고 있는 비둘기낭 폭포가 장관을 이룬단다.(퍼온 사진)
이곳에서 많은 영화나 드라마가 촬영되었다고...
경기 북동쪽에서 서쪽으로...
바로 따서 따끈따끈하게 쪄진 옥수수를 사서 먹으며 파주 '벽초지수목원'에 도착...
시원한 곳에서 커피와 쥬스등을 마시고...
벽초지수목원 1/10쯤(?) 구경하고 더위에 그 이상은 포기....
오늘 200여km 운전하느라 수고한 남동생과 엄마..^^
좀 선선해지면 여동생까지 함께 나들이 가기로...
자식이 있어 행복하시다는 엄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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