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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8000원의 행복^^


    친구들이 나보고 혼자서도 잘논단다.

    아들만 있는 엄마는 혼자 잘 놀줄 알아야 한다.^^

    오늘은 일기예보에 구름도 없는 맑음이라 집에 있는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원래 목요일 만나기로 한 친구들에게 톡했는데, 오늘 약속이 있다고...

    뭐 혼자서도 잘노는데...버스로 하늘공원에 갔다.

    지난 무더위에 고생한 흔적이 보이는 메타세콰이어 길을 걷고...



    이어폰으로 메론에서 다운 받은 노래들도 들으며 요렇게 커피도 마시고...^^



    비스듬히 누워있는 나무들은 길로 나온 다람쥐들이 다시 돌아가기 편하게 만든 다람쥐 길이라고...



    올림픽공원이 보이는 저 계단으로 올라가....려다가...^^

    아직은 더운데, 291개의 계단..힘들고...



    쉬엄쉬엄 올라가면 좋겠지만...^^



    맹꽁이 전기차로 한숨에 올라갔다.^^









    알고 온건 아닌데, 16일부터 24일까지 하늘공원 억새 축제기간이란다. 



    파란 도화지에 하얀 분필을 그려 놓은 듯한 하늘과 솔솔 부는 바람에 억새 날리는 소리...가 너무 좋다.




    집에서 타간 커피와 냉동실에서 꺼내 갔더니 적당히 말랑말랑해진 까만 깨떡으로 가볍게 점심^^



    노각 터널도 재미있고...^^






    금계국과 코스모스가 사이좋게 피어있어 여기저기서 사람들의 탄성과 셔터 누르는 소리...



    혼자서도 거의 만보계에 만보를 찍으며 이렇게 잘 놀다 왔다는 이야기..^^

    왕복 교통비 5000여원과 전기기차 3000원 도합 8000원으로 행복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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