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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아직도 남은 추석 연휴


    수월했다해도 천근만근인 추석 다음날은 신발을 신지 않았더니, 추석이 지난 이틀째 몸이 더 무거운 것 같았다.

    날도 전날 내린 비로 파란 하늘이 집에만 있기 아까워 일단 집을 나섰다.



    작은 아들은 과고 친구들과의 우정이 돈독하다.

    돈잘버는 친구가 추석 지나 이틀 에어비엔비를 통해 멋진 옥탑방을 빌려 놓았다고 한다.

    술도 잘 못하는 아이들 10여명이 옥상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수다떨며 놀기로 했단다.

    강남 올일이 있으면 call하라기에 전화를 해서 같이 세빛둥둥섬으로...



    그 유명하다는 세빛둥둥섬 CNN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저 멀리서 손짓하는 남산타워를 결국 모른 첫 할 수 없었다...^^



    아들을 다시 이수역으로 데려다 준다는게 동작대교를 타는 바람에 한글박물관에도 들렸다.



    반가운 국어책...^^




    친정 큰할아버지(아들이 없어서 아버지가 양자로 가셨었다. 나중에 파양했지만..)이신 '정인승'국어학자.





    광고 언어에서 만난 멋진 말들...



    오빠 효명세자와 언니 둘을 모두 여의고 아버지 순조마저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 순원왕후의 보살핌으로 혼례를 치렀던

    조선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의 미공개 한글 혼례 자료들이 특별전시되고 있었다.

    (덕혜옹주는 마지막 공주가 아닌, 마지막 옹주)



    작은 아들을 다시 데려다주고 세빛둥둥섬에서 손짓하던 남산을 향해...^^



    샌들을 신고 나와놓고, 남산 도서관근처에 주차후 걸어서 남산타워에 올라갔다.



    해지기전 서울의 모습...



    사랑의 자.물.쇠..는 어디까지 채워질지..^^



    40분 정도 기다려야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다기에 그냥 가려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남편 팝콘 사랑은 못말린다.팝콘과 음료를 더한 타워 콤보...^^



    올해 추석 한가위 보름달이 가장 둥근 때는 추석 당일인 15일이 아니라 17일이라는데...

    추석전후 잔뜩 흐렸던 날씨로 못본 보름달이 얼굴을 보여줄려나....



    두둥...낮게 내려 앉은 구름에 가려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던 보름달이 드디어...^^



    앞으로도 안개나 구름속에 답답함은 거두고 이렇게 보여주렴.^^



    낮에 찍은 에펠탑 사진은 자유롭게 온라인에 올릴 수 있지만, 야경사진은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던데...

    N타워는 아니겠지?^^



    두둥실 떠오른 보름달과 인사하고, 내려오면서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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