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열차는 54인승으로 연간 수원화성 관람객 30여만명이 이용하는 인기운송수단이다
화성열차는 동절기(11~2월)를 제외하고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운행하며
열차는 동력차와 관광객 탑승차량 3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 부분에는 정조대왕을 상징하는 용머리가 형상화되어 있고 객차는 임금의 권위를 상징하는 가마를 형상화하였다고...
화성열차 첫열차(연무대 9시50분 출발)였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화성열차는 전용도로를 따라 수원화성 주변을 돈다.
수원화성의 서문은 화서문(華西門)
팔달문과 함께 보물로 지정된 화서문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도 거의 훼손되지 않았다.
과거에는 성문 밖이 황무지여서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전한다.
그래서인지 장안문보다 작고 소박하게 건설됐다
수원화성행궁은 효성이 지극했던 정조가 부왕 사도세자의 무덤인 화산릉(華山陵)을 참배하러 이동할 때 임시 거처로 사용하던 곳이다
화성 행궁은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행궁 가운데 가장 크고 아름다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병원이 들어서면서 파괴되어 지금의 행궁은 10여 년 전에 복원된 것이라고...
수원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新豊樓)
화성행궁에 바로 들어서면 소원빌기 느티나무가 보인다.
이 느티나무는 경기도 600년과 역사를 같이하는 의미 깊은 나무이다.
수령이 약 600년 되는 이 나무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화성행궁의 정전인 봉수당(奉壽堂)
정조는 1795년에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진찬례를 이 건물에서 거행하였다고 한다.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진찬례 모형도
낙남헌(洛南軒)은 1794년에 완공된 건물로 1795년의 행차시에 각종 행사가 이곳에서 치러졌다고 한다.
이 낙남헌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건물이 허물어져 복원하였다고 한다.
득중정(得中亭)은 정조가 활을 쏘던 정자로 1790년에 정조가 새로 만들어진 이 정자에서 활을 4발 쏴 다 맞춘 기념으로
득중정으로 지었으며, 현판도 정도의 글씨라고...
복내당(福內堂)은 행궁의 내당으로 정조가 행차시에 머물던 곳이라고...
이곳에서 드라마 대장금을 촬영하였다고...
스물여덟의 젊은 나이에 뒤주에 갇혀 8일만에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고 죽는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던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
화령전(華寧殿)은 수원화성행궁옆에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의 제사유적으로, 순조가 정조의 어진(御眞)을 봉안(奉安)하고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정조의 어진
궁궐에서도 볼 수 있는 향로와 드므
세 개의 손잡이 고리가 달린 그것의 이름은 '드므'.
그곳에 담은 물을 방화수(防火水)로 썼다고 합니다.
불을 끄기 위한 용도였겠지만, 주술적인 의미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모두 잠든 밤, 화마(火魔)가 슬며시 내려왔다가 드므에 얼굴을 비춰보고는
제 험상궂은 얼굴에 놀라 도망을 간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사람들 마음속에는 저마다의 드므가 있어서
그것에 자신을 들여다보지 않을까요.
그 드므는 무형의 거울, 양심의 거울이어서
자신을 비춰보면 얼굴이 화끈거리는 때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동물과 다른 것이겠지요.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은 양심이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 최선옥 시인
제례대 사용하는 명수와 제수음식을 만들때 사용하는 물을 긷던 우물인 제정(祭井)
조선조 22대 정조대왕이 1795년 윤2월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현륭원)이
있는 화성으로 행차하는 모습을 그린 기록화인 ‘정조대왕 능행반차도(陵幸班次圖)’.
이 능행반차도는 조선조 최고의 화가로 꼽히는 단원 김홍도가 중심이 되어 그린 것이다.
모두 1천779명의 인물과 779마리의 마필이 등장하고 있다.
왕이 어디있나...한참 찾았다는....^^
대장금 촬영지 흔적들..^^
신풍루 앞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까닭은....
무예24기 시범공연
매주 화~일요일까지 11:00, 15:00 2번 공연한다고 한다.
조선전통의 무예와 중국과 일본의 우수한 무예를 적극 수용하여 만든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실전무예를 보여준다.
세월호 추모를 위해 팔에 노란 리본을 달고...
요즘 현빈이 정조로 분한 영화가 개봉되었다.
호평과 악평이 함께 있어 아직 못봤지만, 그 영화 속에서 중용의 구절이 되풀이되어 나온단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중용 2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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