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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낙엽 밟는 소리

 

예뜰에 나타난 토끼..넌 어디서 왔니?^^

 

 

중보기도에 갔다가 옆길로...즉흥적인 건 아니었지만..^^

가는 가을이 아까워 약간의 일탈을 하였다. 그래봐야 20~30분 거리인 곳..

 

 

조금만 고개를 들면 계절이 그곳에 있는데, 왜 그게 그리 어려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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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표시도 깜찍하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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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 '작은숲'이라는 레스토랑..

 

 

 

 

만날 먹는 한식에 익숙한 아줌마들도 다른 걸 먹고 싶을때가 있는거다.^^

샐러드에는 커피가 포함이 안된다며 셋이 갔는데, 디저트로 딱 커피 두잔만...^^

융통성없이 쫀쫀한 종업원이 아니었다면 더 좋았을 껄...

아줌마 손님들이 대부분인데, 아줌마들은 작은거에 괜스레 목숨건다는 걸 모르나보다.^^

 

 

식사후 산책로를...

단풍 구경갈 필요가 없는 나즈막한 야산의 공기도 단풍도 낙엽도 모두 볼수 있었다.

 

 

흥! **집사가 누군데? 커피하면 생각나는 집사님은 역쉬...

우울증은 햇빛부족인 원인도 있다는데...

남이 해준 맛있는거 먹고, 햇빛 친구하며 수다떨기가 최고!!

 

 

우리 셋이 왔다는 인증샷은 이렇게..^^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은 아주 부드러운 빛깔

너무나도 나즈막한 목소리를 지니고 있다....

 

 

어느 시인의 표현처럼 낙엽 빛깔 닮은 커피와 수다...

 

 

우리는 그래도 가정주부..이제는 돌아가야 할 시간...^^

 

 

다음 꽃피는 봄에 또 다시오마. 그때는 그 자리, 우리가 찜^^

 

 

이효석님의 '낙엽을 태우며'가 생각나는...가을은 그렇게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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