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학회하고 있는동안 혼자 놀기의 대가인 나...^^
롯데 부여리조트의 단점중 하나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렵다는 것.
버스가 하루 5대가 있는데(아침 8시 출발, 저녁 7시 출발을 빼면 3번 있는 셈)
가까운 역사테마파크인 백제문화단지를 찾았다.
1400년전 화려했던 백제를 한공간에 다시 재현해 놓은 곳이었다.
이곳은 드라마 '근초고왕' '계백'등이 촬영지라고...
백제는 수도를 3번이나 변화한다 위례성(천안시 직산면)->웅진(공주)->사비(부여)
주요무대는 사비궁이다.
이곳은 삼국시대 중 왕궁의 모습을 최초로 재현, 백제왕궁의 중심권역을 표현한 곳이라고 한다.
(사비[ 泗沘 ] -충청남도 부여군의 백제시대 이름)
중궁전으로 왕의 즉위 의례, 신년행사등 각종 국가 의식이 거행되고, 외국 사신을 맞이 하기도 했던 곳이라고...
저기 꼭대기가 금빛인 사찰은 능사라고 하는데, 이는 성왕의 명복을 빌지 위한 백제 왕실의 사찰로
부여 능산리에서 발굴된 유적의 원형과 같이 재현한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기에 탑을 돌지는 않았지만, 희망엽서를 적어 우체통에 넣었다. 언제쯤 올지...^^
백제의 향기를 느끼며 단지를 조망한다는 뜻의 제향루(濟香樓)
사비성 전경을 한 눈에 볼수 있는 전망대겸 쉼터인 제향루에 오르니...
재현 사비궁과 그 사이로 롯데 부여 리조트도 한눈에 들어왔다.
한쪽으로 백제시대 집들을 재현해 놓은 '생활문화마을'도 한눈에 들어오고...
어쩌자고 운동화가 아닌 샌들을 신고, 카메라님까지 들고 오르락 내리락을 하고 있는지..^^
그래도 가볼곳은 가봐야지..위례성을 재현해 놓은 곳에도 가보았다.
위례성은 백제 초기의 도읍지. 백제의 시조 온조왕이 고구려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이곳에 도읍을 정했다고 하는데,
위치에 대해서는 지금의 경기도 하남시 부근이라는 설과 충청남도 천안시 북면 일대라는 설이 있다고 한다.
그때의 생활상등을 재현해 놓았는데, 우물가 풍경도 정겹다.^^
요건 무슨 꽃일까요?
바로 이 수세미 꽃이었다.^^
어릴때 집뜰에 늘 매달리던 수세미들...
방망이로 두들겨 속을 꺼내 끓는 물에 데쳐 잘 말려 쓰던 수세미...
수세미즙을 바르면 매끈매끈해진다고, 줄기를 잘라 즙을 바르던 기억도 나고...^^
부레옥잠도 꽃이 핀다는 걸 알았다.(당연한 거지만...) 이렇게 생겼답니다.^^
작은 연못가의 오리들..^^
가족 단위 나들이 좋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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