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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백제의 흔적을 찾아서...

남편 학회에서  가족과 함께 온분들이 있기도 해서 짧은 관광 일정을 준비했다고 한다.

10시쯤 버스가 온다 하기에, 7시쯤 아침을 먹고 잠깐 부여 나들이를 나섰다.

 

 

처음 간곳이 궁남지로 부여 남쪽에 위치한 백제의 별궁 연못이다.

백제 무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궁궐의 남쪽에 연못을 팠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근거로 궁남지라 부른다.

연못의 규모는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당시에 뱃놀이를 했다는 기록이 있어 그 크기를 짐작할 뿐이라고...

이 궁남지는 사적지 제135호로 무왕과 서동요의 전설이 깃들어 ‘서동공원’ 이라고도 불리운다고..

 

 

지난달 궁남지 일원에서 ‘제8회 서동연꽃축제’가 열렸다고 한다.

연꽃이 많이 졌지만, 그래도 궁남지에는 연꽃이 많이 피어 있었다.

 

 

 

 

 

 

연꽃과 달리 수면위에 붙어 피는 수련도 많이 피어 있었다.

 

 

비가 오락가락 하고 있어서, 넓은 연잎에 둥그런 물방울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궁남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으로 못 가운데 저기 보이는 포룡정이라는 정자가 있었다

 

 

지난 주말부터 지루하게 안갈 것 같던 여름이 고개를 숙이고 열매 맺는 햇살이 느껴지더니..

이곳에도 밤이 익어가고 있었다.

 

 

원없이^^연꽃과 수련을 보고 다른 한곳을 더 보기위에 움직였다.

 

 

정림사지..이곳은 사비성 도읍기의 사찰 가운데 가장 중심적인 위치에 있었던 사찰이다.

사실 정림사는 오랫동안 폐사로 남아 있어 그 자세한 유래 등이 전하여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다만, 이 곳에서 발견된 와명(瓦銘)에 ‘太平八年戊申定林寺大藏堂草(태평팔년무신정림사대장당초)’라고 씌어 있어

이 절이 정림사임을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 한참 복원 공사중이었다.

국보 제9호인 정림사지 5층석탑은 익산(益山) 미륵사지 석탑과 함께 2개만 남아 있는 백제시대의 석탑이라고...

 

 

 

정림사지 박물관을 둘러 보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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