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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싸움에서 지면 남는게 없다

 

지난 화요일밤 일본에서 돌아와, 수요일은 비가 와도 어쩔 수 없이 세탁기를 몇번 돌리고..

목요일 아침 작은 아들 짐 일부를 챙겨 대전으로 떠났다.

에효 정말 요즘은 집밖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네^^

아무튼 실로 오랫만에 보는 파란 하늘에 구름 동동이었다.(일본은 내내 햇빛 쨍쨍이었지만...)

 

 

대전 삼양사연구소에 있는 남동생을 만나 두부 전골도 먹고...

(담배를 끊고 부쩍 체중이 늘어난 동생-그래봐야 185에 78kg정도-을 생각하여 두부로...^^)

 

 

작은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었다.

1년만에 복학하며, 아직 기숙사 입사는 며칠 남았지만 할 일들이 있어 내려갔다.

못보던 건물이 생겼는데...2년전 완공된 '파팔라도 메디컬센터'란다.

의과학대학원생들의 임상교육과 인근 주민의 의료복지 증진을 위해 개설한 ‘파팔라도 메디컬센터는

파팔라도 회장의 기부금(250만 달러)을 기본으로하여 건립되었다고 한다.

그냥 지나갈 일이 없는 남편...들어가 소장님도 만나고..^^

 

 

아들의 짐을 내려주고, 아들은 입사할때까지 친구방에 있다고하여 내려주고 부여로 향했다.

부여에서 남편 세미나가 있어서...

 

 

작년 오픈했다는 '롯데 부여 리조트'...

 

 

태극 문양처럼 부드러운 곡선 모양의 호텔 외형이 특이하였다.

 

 

7층쯤에 기와지붕 한옥 같은 테라스(?)도 특이하고...

 

 

이 사진은 해지기 직전에 다시 찍은 풍경...

 

 

작년 사단법인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대한민국 최대, 최초를 인정 받았다는 한옥 회랑

(회랑은 건물과 건물을 연결하는 복도의 성격을 지닌 건축물을 말한다고...)

 

 

해지기 직전에 다시 찍은 한옥 회랑..

 

일반 호텔일줄 알았는데, 리조트형 호텔이라 방도 2개고, 전기렌지까지 있는 콘도형 호텔이라

아들들을 데리고 올껄..하는 후회도 살짝 했다.(또 따라오지 않겠지만...^^)

 

요즘 드라마 사극 바람에 특히 근초고왕, 계백등으로 백제 문화가 다시 재조명되는 느낌이다.

2003년부터 부여에 민자사업인 롯데 부여리조트를 포함한 백제 문화단지가 조성되고 있었다.

 

 

백제문화단지중 하나인 백제역사문화관

백제역사문화관은 백제 역사와 문화의 전반에 대한 자료 수집, 보존, 연구, 정보제공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출토 유물 전시위주에서 탈피, 첨단 영상기법및 전시매체를 활용하여 백제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게하는 목적이라고..

 

 

출토 유물 전시위주에서 탈피...라는 설명이 있었는데...

실제로도 신라 유물에 비하면 백제의 유물들은 많지 남아 있지 않은 것 같다.

싸움에서 지면 남는 게 없다...

백제가 신라에게 망하여 폐허가 되어 남아있는 유물들이 적다는 이유도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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