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경포대 도착
비수기인데다가 평일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했다.
바닷가 그네에 앉아서 파란 바다, 하얀 파도도 구경하고...
경포대는 5개의 달이 뜬다니까 엄마 표정에 궁금이 가득..
하늘, 바다, 호수, 술잔, 그리고 님의 눈동자..라니까 웃으신다.
방사능 어쩌구 저쩌구 한다지만, 그럼 먹을 음식이 있나, 즐겁고 맛있게 먹으면 됬지..
바다에 왔으니 회를 먹어줘야지...모듬회도 먹고...
봉평근처 장평에 한국전통음식문화체험관에 들렸다.
한국전통음식문화체험관은 세계 속에 한국전통음식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보존하고
이를 널리 연구, 보급, 홍보하고자 설립 된 장소라고 한다.
이곳은 김래원이 나왔던 요리 드라마 '식객' 촬영장소로 유명하다.
정강원이란 이름은 설립자의 이름이 '조정강'여사였다.
저곳은 식사를 할 수 있느 곳인데, 실은 이곳에서 점심하려다가 경포대에서 회를 먹었다.
어머나 여기저기 장독대들이 다 모였나보다...
식객 촬영장소였다는 표지판과 장독대..
저곳은 한국전통음식문화체험관 박물관이라는데, 아직 박물관이라고 하기까지는...^^
박물관에서 발견한, 최불암씨 사인액자^^
전통식 청국장 담그는 이곳도 드라마 '식객'에서 나왔던 기억이 난다.
이곳은 한옥체험관(숙박)도 있었다.
얘들좀 봐라..오리랑 닭이랑 방목하여 키우고 있었다.
6살 아래 여동생은 모르는 할미꽃도 오랫만에 보고..^^
엄마 즐거우셨지요? 자 이제 집으로 갑시다.^^
동생아~오늘 운전했지, 모든 비용 부담했지...수고 수고했다.^^
정강원 곳곳에 시들이 적혀있었는데, 그 중 하나인 이규보의 '꽃을 심음'
자세한 의미는 모르겠지만, 늘 걱정은 있겠지만, 기대하는 즐거운 마음을 가지라는 뜻 아닐까?
꽃을 심을 적에는 피지 않을까 걱정하고 種花愁未發
피면 또 져버릴까 시름하네 花發又愁落
피고 짐이 다 사람을 시름겁게 하나니 開落摠愁人
모를레라 꽃 심는 즐거움을 未識種花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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