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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行雲과 幸運

     

      지난 연말 작은 소포가 하나 배달되어 왔답니다.

      2달라 지폐가 들어있는 수첩..^^

      某 은행 고객이라며 연말 선물로 보내주었답니다.

      최근 은행이나 기업에서 고객에게 2달러 지폐를 선물로 제공하는

      '2달러 마케팅'이 크게 유행(?)이라네요.

      캐나다 윈저나 라스베거스 여행중에도 한번 댕겨본적 없고 

      복권 비슷한 것 한번 사보지 않았지만..

      마케팅이든 사실이든 마음이든 기분이 나쁘지는 않네요.^^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2달라 지폐 이야기를 아세요?^^

     

     

      2달러 지폐가 최초로 발행된 것은 1928년이었답니다.
      계산하기 불편한 2달러 지폐가 발행된 이유는
      미국 서부 개척 시대에 금을 찾아 미지의 세계를 향해 떠났던 사람들이
      긴 여정의 두려움과 외로움으로 인해 유난히 '2'를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별로 사용되지 않았던 지폐이었답니다.
      하지만 2달러는 화폐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답니다.
      왜냐하면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전설때문이랍니다.
      1960년대에 활발히 활동을 했던 영화배우 그레이스 켈리가
      영화에 함께 출연했던 프랭크 시나트라라로부터 2달러를
      선물받았다가 모나코 왕 레니에3세와 결혼했기 때문이랍니다.
      (근데 모나코 왕과 결혼한 그레이스 켈리가 행복했을까요?^^)
      2달러 지페는 1928년, 1953년, 1963년, 1976년, 1995년, 2003년
      6차례 발행되었다고 합니다.
      2달러의 앞면에는 미국3대 대통령 제퍼슨의 초상이 있고
      뒷면에는 독립 선언서 서명하는 장면이 있네요^^
     

     

      행운이란 사전적 의미를 검색하다 발견한 재미있는 의미...

     

         행운(行雲)     [명사] 떠가는 구름.

         행ː운(幸運)  [명사] 좋은 운수. 행복한 운수.

     

      네잎클로버 이야기처럼..

      우리가 보이지 않는 네잎의 행운을 찾아 헤메느라

      눈앞의 세잎의 행복을 잊고 살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떠가는 구름잡기 같은 행운을 찾기보다는

      아주 열심히 산 사람에게 찾아오는 덤같은 행운...

      그런 2006년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오늘 블로그 내용과는 상관없는 노래(가사)지만..

      '행운'을 검색하다 건진 KCM의 노래 '행운'을 들으며

      머리를 맑게 한다는 국화차 한잔 마시러 갑니다.

      다시 찾아온 小寒 강추위 달랠 국화차..함께 드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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