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달빛 이야기

미리 새해인사 드립니다.

     

         작은 아들이 잠깐 방학을 해서 집에 왔답니다.

         그래봐야 설날 지나고 화요일 다시 들어가야 되지만..

         몸살로 끙끙대던 큰아들도 동생이 오니 생기가 나는지

         지난 밤 늦게까지 거실에서 온가족이 뒹굴뒹굴...^^

         역시 가족은 함께 있을때가 제일 행복한 것 같습니다.

         (근데 영 사진 촬영에 비협조적이어서 사진은 영..^^)

     

         오늘도 좌청룡 우백호 착한 두아들 데리고 찜질방에 가서

         묵은 해를 씻어 보내고 왔습니다.^^

     

         어느해인들 안 그렇게냐만..

         새해에는 두아들다 또 중요한 한해가 될것 같습니다.

         큰아들도 대학 생활을 시작할테고..

         작은 아들도 큰기대는 안하지만 본인이 조기졸업 꿈이 있다니까..

         최고보다 최선을 다해주는 한해가 되길 바라고..

         부모님과 가족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그리고 세상 사람 모두가 넉넉한 잣대를 가졌으면..

         하는 소박한 꿈을 기대하며 묵은 해를 보냅니다.

     

         블로그에 오시는 모든 분들께도 미리 새해 인사 드립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나이와 잣대

        지나고 보니, 내 한 살 때는
        1센티를 자를 갖고 있었던 같습니다.
        먹고, 자고, 싸고... 딱 1센티 자였습니다.

        열 살 때는 10센티 자를 가지고 놀았던 같습니다.


        놀고, 따라하고, 싸우고...

        스무 살 때는 20센티 자를 가지고 살았습니다.
        한 뼘 정도로 넓어진 것 같지만 이해하기는
        불평불만 내 주장이 훨씬 더 강했었지요.

     

        차츰 자라 마흔이 되었을 때는
        확실히 스무 살 때보다 배정도는 넓어진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짧고 좁고 얕습니다.
        웬만한 것은 이 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예순 살이 되면 60센티가 아니라
        6미터짜리 자를 갖고 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일흔에는 7미터가 아니라
        700미터자를 가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펌-

'달빛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行雲과 幸運  (0) 2006.01.05
바쁜 송구영신  (0) 2005.12.31
아들 학교에 다녀왔답니다.  (0) 2005.12.23
바빴던 한주...  (0) 2005.12.17
삼색 옷을 입었어요  (0) 2005.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