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의 경이함을 느꼈던 옐로우 스톤을 떠나는날...
애들은 그 문제의 쥬니어 레인저 과정을 끝내고
그 당시는 짧은 영어로
쥬니어 레인저 선서를 하고
레인저 마크를 하나씩 받아 들고 옐로우스톤을 떠났다.
옐로우스톤은 1988년 산의 1/3이
불타버린 틈새로
삐죽삐죽 파란 애기 소나무들(이건 고온에서만 씨가 터지는
특이한 소나무들이라고 한다)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었다.
옐로우스톤은 하늘을 찌를듯한 침엽수림뿐 아니라
온갖 야생화로 덮혀있는 대초원들도 많았는데,
그 사이로
미국들소인 버팔로,엘크(고라니),사슴들 같은
야생동물들이 풀을 뜯고 있었다.
신기할 정도로 야생동물들은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 듯
카메라를 들이대도 신경쓰지도 않았고...
1988년 화재로 일부 희생되기는 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야생동물의
성역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았다.
또 그것들을 보호하려는 여행자들의 태도도
대단해 보였고...
다음 목적지인 씨애틀까지는 850마일...
그것도 산악지대로...
남편을 설득하여 씨애틀 가까운 곳에서 하루를 자기로 하고
가는 도중에 프랑스 풍 작은 도시 Coeur D'alene에 들렸다
계획에 없응 여행일정의 묘미를 느꼈던
곳..
이름에서 보듯이 미국내의 또다른 이국적인 호수를 낀
조그마한 프랑스풍의 휴양지여서 하루 묵어가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하루 잠값이 너무 비싸서 그냥 눈구경만하고
씨애틀 가까운 곳 sopken에서 하루를
묵었다.
씨애틀로 들어가면 inn도 그만큼 비싸지니까..
여행 tip~
여행동안 유명한곳에서 묵지 않고 20마일 전이나
지나서 묵었더니 숙박비도 절약되고
오히려 시설이나 서비스도 더 좋아진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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