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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캄보디아 의료선교사역을 떠나는 날 새벽 5시..

     36명의 선교사역대원들은 가족들의 배웅을 받으며 떠났습니다.

     선교사역대원들은 그곳 교회에서, 수상가옥지역과 산악지역에서

     1000여명의 환자들을 돌보고 하나님을 전하였다고 합니다.

     현지 선교사님 가족의 통역과 현지 청년들의 안내로

     걱정했던 것보다 많은 일을 매끄럽게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출산률에도 영유아 사망률이 높아 가족의 의미가 상실된곳..

     아프면 아프고, 그러다 죽으면 또 낳지..하는 희망이 없는 곳.

     게다가 오랜 내전으로 전국 곳곳에 숨어있는 지뢰 폭발로

     많은 사람들이 부상으로 팔 다리가 없는채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곳은 굴뚝이 없다는 조크아닌 조크가 있다고 합니다.

     생산력있는 공장이 없다는 이야기..

     그러다보니 인근 베트남같은 지역에 비해 한국인이 아주 적다고..

     그만큼 자연있는 그대로 보존된 곳이 많아 이번 선교대원으로

     유일하게 고등학생(유학준비중이라 휴학중) 으로 따라간 아이는

     그곳이 너무 아름다와 다시 그곳에 가고 싶다고 했답니다.  

     


     

      그곳 비행기 사정으로 하루일정이 당겨지는 바람에 그곳에서 밤 출발

      한국에 새벽 1시반 도착...

      남으셨던 부목사님과 몇몇교우들과 공항에 나갔습니다. 

     


     

      그 늦은 시간에도 아빠 마중나온 두꼬마..

      "아빠한테 가자" 며 찡찡대더니 카메라를 갖다대니 바로 포즈..^^

     


     

      새벽 1시반 도착..

      많은 사람들과 의료기구들 통관때문인지 2시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분명 도착 사인이 보였는데도...

      연이은 키프로스 여객기, 콜롬비아 여객기, 튀니지 여객기 사고..
      빨리 나오기를 기다려지고..
     

     


     

     드디어 반가운 얼굴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모두 건강하게 무사히 돌아온 것..감사드렸습니다.

     


     

      천성이 부지런한 남편..

      3시넘어 들어와 잠깐 자고 함께 찜질방에도 다녀오고..^^

      며칠전 아빠없는 사이에 학교로 돌아간 작은 아들 보러

      학교에도 다녀오고, 상계동 학원에도 데려다 주고.. 

      약혼 20주년 기념일이라고(ㅎㅎㅎ) 저녁 둘이 오붓하게 외식.. 

      뭐 먹었냐고 절대 묻지 마셔요^^

     

      수요예배에 갔더니 표주박이 영글어 가고 있었습니다.

      때가되니 저렇게 결실을 맺는 표주박처럼..

      캄보디아에 뿌리고 온 하나님의 복음과 희망의 씨앗이

      열매맺기를 기도하며...

             ............................................

     

      교회 청년부 게시판에서 사진 몇장 퍼왔습니다.

     


     

     1.현지 진료를 하였던 보건소 모습이랍니다.

     


     

     2. 수상가옥들 모습

     


     

     3.캄보디아 아이들..대부분 버려진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4.같이간 교회 청년들이 아이들에게 풍선아트를 해주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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