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옥수수 빌딩

tour일정에는 없었지만 낮에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세계에서 제일 높다는 페트로나스 빌딩을 찾았다.

말레지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의
이름을 따서 만든 페트로나스 빌딩은

우측 건물은 페트로나스 회사 사옥으로 쓰이고 있었다.

건물의 시공은 한국과 일본에 의해 시공되었다.
우측은 일본의 하자마건설(Hazama Coperation) 컨소시엄이,

   왼쪽은 우리나라의 삼성건설과 극동건설 컨소시엄이 맡았다고...
   이때 누가 먼저 크라운을 씌우느냐를 놓고 경쟁하여
   우리 쪽이 앞섰다는 일화가 있다고 한다.
   그 덕분에 두건물 사이를 잇는 sky bridge의 공사권도

우리나라에서 땄다고 한다.

   이 sky bridge는 역시 3개의 세계 최고의 타이틀을 갖고 있었다.
          1.세계에서 제일 높고,
          2.세계에서 제일 무겁고
          3.세계에서 제일 긴 sky bridge라는...

어딜가나 마찬가지지만 긴 줄의 행렬을 기다려

41층과 42층 사이에 유리벽으로 되어 있는,

   두건물을 연결하는 sky bridge에 갔다.
   그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쿠알라룸프의 전경은
   초록의 도시 시애틀보다 더 푸르름이 보였다.
   도시임에도 녹색에 쌓여있는 듯한...
   시카고가 건물들이 독특하고 아름다원
   건축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씩 다녀간다는데...
   시카고의 건물들도 독특하고 아름다웠지만
   쿠알라룸프도 건물 하나하나가 직육면체가 아닌
   다양한 아름다움으로 도시를 아름답게 하고 있었다.
   그림 같은 오래된 옛날 건물들이 있는가 하면

현대식 고층빌딩이 조화를 이룬..
우리나라에서 보던 직육면체 일색의 도시가 아닌..

   이 페트로나스 빌딩도 마치 옥수수(^^)를 2개 세워
   놓은 듯한 재밌는 독특한 모습이었다.
   건물 하나가 각각 16각형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니까.

   준공당시 미국의 시어즈 타워(Sears Tower)와
   누가 진정한 최고높이인가를 두고 흥미로운 논란을
   벌이기도 하였다는데...
   꼭대기의 철제 창(Spires) - 안테나가 아니라고 함
   -의 높이를 뺀다면 시어즈 타워가 더 높다지만
   건축 전문가들에 의해 안테나는 건물의 높이에
   포함 시키지 않지만, 철제창은 건물의 높이에
   포함시킨다는 결론으로 세계의 최고의 자리를

   빼앗았다는 후문이 있다.
   사실 시카고의 시어즈 타워도 가봤지만...
   꺼멓고 직육면체의 재미없는 모습이었는데...^^

(지극히 사견이지만..^^)

   아무튼 말레이시아는 이 건물의 건축으로 자신의
   나라의 풍부한 자원-특히 콘크리이드-를 이용하여
   최대한 저렴한 시설비로, 한국과 일본의 좋은
   건축 기술을 전수 받았다는 의미에서 성공적인
   건축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기록은 깨어지라고 있는 것..^^

내가 다녀올때만해도 페트로나스 빌딩이

세계에서 제일 높았지만..

지금은 대만에 있는 " 타이페이 101 " 라고..

(2004년 기록이어서 또 바뀌었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