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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울렁울렁(2)


    늦은 밤 출발에, 멀미까지...일찍부터 잠이 들어 아주 잘 잤다.

    둘째날 내수전 전망대



    울릉도 동쪽 끝에 있는 내수전 고개에 위치한 내수전 전망대는 저동항부터 죽도, 관음도 일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일행분이 대학생(31살 작은 아들보고 하는 말) 아들이 있으니 이런 것도 만들어 오신다고..

    동안 작은 아들이 "아닙니다..어머니가 다 만드신것입니다."^^



    내수전 전망대에서 울릉도를 보고 봉래폭포에 갔다.

    우리가 갔던 다음날 이곳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났다는 뉴스를 봤다.

    울릉도는 도로도 좁고 산지인데, 여러 여행사가 달려대니 언제든 사고 가능성이 있어 보였다.



    봉래폭포는 낙차가 30여m에 이르는 3단 폭포로서 울릉도의 도동과 저동을 비롯한 남부일대의 중요한 상수원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울릉도 지킴이인지 공무원인지 뺏지 다신 분을 만나 오늘 독도 접안(입도) 할수 있을까요? 물었더니

    핸드폰을 보시더니 오늘 날씨는 좋지만, 파고가 높아 출항도 어려울것 같단다.ㅠㅠ



    사실 아침에 독도 접안여부 확인을 해보니 '불가능' 이라고 떴지만, 출항도 안될지 모른다니..ㅠㅠ

    어떻게 울릉도에 왔는데..또 오기 어려울텐데..



    어머나 그런데 출항 한단다.

    그러면서도 한편 또 얼마나 멀미를 할까이번에는 멀미약을 먹고, 그래 1시간 반만 견디자..

    독도까지 가서 접안(입도)이 어려울때는, 독도 1바퀴를 돌고 돌아온단다.

    그렇게라도 독도를 보고 올수 있다면 감사해야지..했다.



    독도는 천연기념물 336호 라고 한다.

    육지로 보이는 것으로는 울릉도가 독도보다 넓지만, 해수면 이하 면적으로는 독도가 훨씬 넓다고 한다.

    천연가스등 천연자원들도 많고, 동북아시아의 중요한 위치라서 일본과 러시아도 탐낸다지ㅡ.ㅡ



    어머나 왠일이라니..

    멀미약을 먹었지만, 울릉도 올때 멀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거기에다가 독도 접안(입도)을 한단다.

    울릉도, 독도 1번에 출항하면 3대가 덕을 쌓은 것이고, 거기에 접안까지 1번에 하면 5대가 덕을 쌓은 것이라던데..^^



    해안 경비병들이 환영해주었다.

    일본 국적인 사람들은 울릉도까지는 와도, 독도는 들어올수가 없단다.

    가뜩이나 독도문제에 한일관계 악화로 독도 땅을 밟으니 설명하기 어려운, 가슴 뭉클함...





    '대한민국 동쪽 끝'이라는 바위



    독도 우리땅이니까 손대지마! 확인(토퍼 값 제대로 했네. 태극기도 미리 사왔다^^)



    울릉도로 돌아와 회...

    알고 먹으면 된다. 울릉도 생선은 잘 안잡혀서 대부분 육지(?)에서 공수해온것이란다.

    오징어만 먹으라는데 작은 아들 어패류 알러지때문에...^^



    천금수산 독도 새우회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차타고 가야되서 튀김만 판다는 분점에서 새우 튀김을 사서 호텔에서 야식까지..

    아드님들은 편의점에서 컵라면까지 사와서 냠냠...너네들은 잘먹는데 살안찌고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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