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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울렁울렁(3)



    아침 식사후 근처 산책...날씨 좀 보소..^^



    울릉도를 1바퀴 도는 유람선을 탔다.

    배라면 끔찍하고, 저녁에 또 배타야해서 살짝 걱정했는데, 이 배는 전혀 걱정 안해도 되는 유람선이란다.














    아들이 엄마 독하단다

    2시간여 밖에 서서 경치 구경하느라 한번도 자리에 안 앉는다고..^^

    파란 바다..그위에 파란 하늘...흰 솜뭉치...갈매기들...놓칠수가 없었다.

    잠깐 자리로 돌아갔다오면, 그 귀한 포토존 자리는 없어지니까..^^



    유람선에서 내려 이른 점심을 먹고,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 타러 올라가는 길...

    울릉도에 유일한 프랜차이즈..롯데리아도 있다.^^

    호떡도 사서 먹으려 어슬렁 어슬렁 올라갔다.

    아니 어슬렁 어슬렁이 아니라 아이고 아이고...경사가 너무 가파르네...




    독도 박물관독도 전망대 케이블카...



    너무 한다. 2시부터 한단다.

    물론 직원들도 명절을 쇠야하겠지만, 절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올수 없는 가파른 언덕인데...

    아래에 공지를 해놓던가, 여행사에게 알려두던가 했어야지...

    전화해보니 홈페이지에 공지했다는...기막힌 변명(누가 홈페이지를 볼지...)

    오전에 온사람들은 포기하고 내려갔다던데... 우리도 2시간여 기다렸다

    사과와 배를 깎아 담아 올라온것을 먹으며...



    원래 왕복 7500원인데 명절이라고 3000원..봐줬다.



    케이블카..딱 5분 올라가더라.



    마음 착한 사람은 저멀리 독도가 보인단다.

    87,4km 떨어져 있는 독도가 보인다니..^^



    비싸도 먹어줘야지..

    부추 오징어전..역시 진리..

    남편과 작은 아들은 생맥주 1잔 시켜 나눠 드시고..



    이게 독도모양의 바위(동도와 서도)






    정말 좋은 날씨 덕분에 기분도 상쾌했다

    4박5일 같은 2박3일...참 알차게 보낸것 같다.




    홍합밥, 따개비밥...나쁘진 않은데 2번이나 먹었고...

    분식으로 좀 이른 저녁을 먹었다.(5시40분 배)

    소떡소떡, 명이김밥, 부지깽이 김밥, 호떡, 호박 식혜...



    드셔줘야지..제발 갈때는 잠잠해라...



    우리를 묵호까지 데리고 갈 배가 들어온다.



    얘들아~울릉도, 독도 잘 지켜라..

    감사하게도 돌아오는 배는 비교적 잠잠하였다.

    30대 아들들이 부모와 여행 같이 떠나줘서 감사하고 행복했던 2박 3일이었다.



    돌아와 독도 승선권이 있는 사람에게 부여하는 '독도 명예주민증'을 신청했다.^^

    세남자들은 직접해야 하는데 절대 안할것이다^^


    -------



    울릉도에 2025년 하늘길 열린다고 한다.

    항공편을 이용하면 서울을 기준으로 이동시간이 6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된다고 한다.

    울릉도 사동항에 1.2km의 활주로를 놓아 소형공항을 만드는데, 50인승 프로펠러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해진다고...
    근접성이 좋아지면 매립지의 수심이 깊다보니 굉장히 난공사가 예상이 되고 그만큼 훼손도 많이 된다고...

    울릉도도 이미 많이 훼손된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는데...좋은 건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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