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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행이야기

벚꽃 엔딩^^


    우리 나이가 어르신들 돌보고 아직 미혼인 아이들 조금 더 돌봐야할 나이같다.

    우리보다 10년 늦게 결혼한 친구는 아직도 군대 다녀와 대학생인 아들 쌍둥이에 엄마 돌보느라..

    나도 양쪽 부모님들 신경쓰며 교회 일도 많아 정신없고..

    양가부모 일찍 돌아가신 친구는 친정엄마 같은 근처사는 언니가 대장암 수술 받아 돌보느라..

    1달에 2번은 만난것 같은데 1달에 1번 만나기도 어렵다.

    벼르고 벼르던 '촛불 1978 테라스' 에서 친구들과 만났다.



    이벤트 레스토랑으로 유명하지만, 1층은 일반 레스토랑...



    점심 시간 사람 밀리는 건 한순간임을 알기에 우리는 11시에 만나 왔더니 한적하고 좋았다.

    금방 꽈악 차고 나올때에는 대기번호 들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돈까스 세트 2개와 파스타 세트 1개를 주문했는데, 왕돈까스네@@



    새우파스타와 돈까스..분명 3명이 와 3인분을 시켰는데 어찌나 양이 많은지...



    지난 주일 비가 내려 이젠 벛꽃엔딩이리라 생각하고 남산을 올랐다.




    정말 벚꽃 엔딩...끝물만 남았네 ㅡ.ㅡ^^



    뭐 그래도 이렇게 새친구인 라일락이 반겨주고...



    물가로 돌단풍도 반겨주고...




    가끔은 화려하게 벚꽃도 보여주기도 하고...



    잘가꾸어진 꽃들도 보이니 좋다.






    마치 초가을 느낌이 나는 이곳..가을에 보자^^



    내려와 커피타임...

    머핀사서 생일케익 대신하자 할것 같아 집에서 초코컵케익을 만들어 갔다

    내생일이지만..ㅎㅎㅎ



    비슷한 시간을 같이 할 친구가 있다는건 축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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