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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사라져가는 추억들(2)


    초등학교와 사택가까운 곳에 감리교회가 있었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이곳 유치원을 다녔었다.

    그때만해도 남자, 여자 들어가는 문이 따로 있었고, 마루바닥이었던...^^



    이 건널목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하였고, 건너기가 늘 두려웠던 기억이 난다.



    그러함에 용탄이니 먼동네 사는 친구들은 이 철길주변을 참 많이도 걸어다녔던 기억이 난다.



    2020년이 다가오는 시대에 여전히 1900년 끝자락 같은 풍경들...



    위치는 '황해약방' 자리였는데...

    약국의 경우는 약사가 있어 조제가 가능한 곳이고 약방은 약사가 없이 그냥 약을 파는 곳이란다.




    1959년 설립되었던 충주비료공장은 한국인의 손으로 만든 첫 번째 화학비료 공장이었다.

    하지만 비료 수요량 감소, 국제비료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1983년 폐쇄되었다.



    1961년에 준공된 목행교(왼쪽)과 1996년 완공된 목행대교(오른쪽)





    엄마의 땀이 남아있을것 같은 '목행영광교회(1956년 세워짐)'

    마침 교회 카페가 열려있어 커피 한잔을 마셨는데...

    새로 부임한지 몇년 안되었다는 젊은 목사님도 만나 잠깐 이야기도 했다.



    5학년때쯤 작은 동네에 신식(?) 성당이 들어서면서, 친구들이 성당에 많이 다니기 시작했었다.



    저 강가에서 다슬기도 줍고, 고무식 꺾어 배를 띄우고 놀았었는데...




    이 여인의 5~60여년전의 흔적은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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