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13명의 권사(휴무 은퇴 포함)중에 올해 칠순이 두분, 환갑이 두분이시다.
미얀마에 선교사로 가신 권사님도 올해가 칠순이신데, 비자 문제로 잠시 귀국하셨고
대전에 사시는 휴무권사님도 미국에 사는 아들 결혼식에 갔다 오시자마자 함께 하여
말레이시아에 계시는 권사님 말고 12명이 춘천으로 권사여행(당일)을 다녀왔다.
직장 다니는 분들때문에 날짜 잡기 어려운데, 14일이 마침 임시 휴일이 되어...
8월 14일 임시 휴일 공표 직전에 기차표와 춘천 시티투어 버스를 예매하였다.
동반좌석 3세트로 예약하였는데, 마침 예약한 기차가 5호차로 2층 기차였다.
다들 모처럼의 기차여행으로 들뜬 기분으로, 준비한 간식들을 먹으며 춘천에 도착.
춘천역에 정말 오랫만에 온것 같다.
춘천시티투어는 요일마다 코스가 다른데, 금요일은 스카이워크, 제이드가든, 소양강댐, 막국수 체험장이었다.
길을 만들기 힘든 강변 절벽에 절묘하게 이어진 나무데크길을 따라 산책하듯이 걸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많아, 자전거 도로와 인도를 따로 구분했으면..하는 아쉬움
물레길따라 카누를 즐기는 풍경들...
인간이 가장 공포심을 느낀다는 12m 높이 다리 위의 투명 유리 바닥을 만들어 놓은 '스카이 워크'
비가 올때에는 스카이워크 진입금지라고 한다.
스카이워크는 바닥이 투명하여 마치 강 위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고 강바닥이 모두 보여서 짜릿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아쉬운듯 짧은 호반 산책길 후에 점심 식사하러 이동하였다.
춘천...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닭갈비와 막국수인데, 닭갈비 골목이 있다.
닭갈비...
닭을 못먹는 모권사님과 나는 쟁반 막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