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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행이야기

봄이 가까이 오고 있더라

     

    다음주가 생일인 친구를 위해 고궁 나들이를 했다.

    오래(건강하게) 살라고 국수를 먹고...

     

     

    경복궁,덕수궁은 늘 아이들 현장학습과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로 부산한데 그에 비하면 창경궁은 한적해서 좋다.

     

     

    다음주쯤이면 창경궁의 꽃들이 다투어 피어나 봄나들이하기에 좋을 것 같다.

    옥천교 주변의 홍매화가 수줍게 얼굴을 살짝 보여주고 있었다.

     

     

     

    창경원 식물원은 계절을 모르는 꽃들과 분재들이 자라고 있었고...

     

     

    고궁내 음식 섭취는 아니되옵니다...지만, 친구생일을 축하...(환갑전까지는 5로...통일^^)

     

     

    인터넷 검색창에 '창경궁'을 치고 1주일내를 검색하니 '춘당지 원앙'이 많더니만...^^

    원앙은 짝이랑 사이좋지만, 바람둥이 일부다처라네요^^

     

     

    봄은 노란색으로 부터 오는 것 같다.

    '산수유'는 이미 제철을 만난듯 마른가지를 노랗게 물들이고 있었고...

     

     

    멀리서 보면 산수유와 비슷한 '생강꽃'

     

     

    봄꽃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개나리'

     

     

    개나리 절친인 분홍빛 '진달래'

     

     

    우리나라에서만 자란다는 '미선나무'

     

     

    장희빈의 한이 서린 '통명전'의 뒷모습

     

     

    통명전은 장희빈이 인현왕후가 죽기를 바라며 죽은 쥐와 붕어, 인형 따위를 통명전 일대에 묻었고

    그 일로 사약을 받았던 곳이다.

     

     

     

     

    멀리 쌍계사등으로 산수유 축제갈일이 아니다. 가까운 곳에 산수유가 지천이다.

     

     

     나태주 시인은 '풀꽃'이란 시에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고 노래했다.

     

     

    안도현 시인이 제비꽃에 대한 시에서 그랬다지..허리를 낮출 줄 아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거야

     

     

    너네들도 조금만 기달려..봄이 가까이 오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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