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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행이야기

통통...깔깔...

     

    어제는 미리 예약하여 친구들과 '서울시청사 통통투어'를 다녀왔다.

     

     

    2012년 10월에 새롭게 태어난 서울시 청사를 투어하는 코스이다.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1시간~1시간 20분 정도 구시청사와 신시청사를 구경하는 코스였다.

     

     

    1926년에 건립된 구청사와 구청사 뒤편에 건축한 신청사는 2008.3~2012.8까지 4년5개월에 걸쳐 신개축을 하였다.

    신청사의 곡선 외관은 ‘전통’이라는 주제로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한옥의 ‘처마’ 모양을 따온 것이라고 한다

     

     

    구청사 빨간선의 앞면 외부 벽체는 헐지 않았다고 한다.

     

     

    옛 시장실
    20세기 초의 모습을 간직한 옛 시장실은 건물 해체 이전의 건축 자재들을 훼손시키지 않고 그대로 복원하였다.

    여러 시장이 거쳐 간 시장실에서 어린이 방문객들은 책상에 직접 않아 미래의 시장을 꿈꿔볼 수 있으며,

    각종 회의가 열렸던 기획상황실 테이블에는 서울의 결정적 20개 사건과 그 처리 과정을 볼 수 있는 문서가 진열되어 있다.

     

     

    오래전 시청의 모습은 이제 서울 도서관으로 바뀌었다.

     

     

    옛 청사가 시민을 위한 '서울도서관'으로 2012년 10월 26일 재탄생했다.

    87년 역사를 가진 서울도서관 건물은 서울시민이 책을 읽으며 문화를 향유하고, 미래를 꿈꾸는 '과거와 미래'가 융합된 공간이 된 것이다.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 중앙계단도 그대로 보존한 것이라고 한다.

     

     

    1층 자료실의 벽면에 대형 서가를 설치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대형 계단으로 만들었다

    보지는 못했지만, 이곳에서 싸이 뮤직비디오를 찍어 말이 많았던 곳이라고..

     

     

    지금의 서울도서관 건물은 서울시청이 되기전에 일제 시대 경성부청사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졌다

    공사 예산을 절약하기 위해 일제가 경복궁 안에 지었던 조선총독부 건물의 남은 자재를 이용했다고 한다.

    건물 외벽을 자세히 보면 진한 부분은 실은 안에는 벽돌이고 대리석 같은 돌 조각, 시멘트,모래, 물을 섞은 반죽을 바른 것이라고...

     

     

    서울도서관의 시계는 전광판 형태의 디지털시계로 1975년에 설치되었고 2002년 월드컵 개최 일을 카운트 다운 하기도 하였다.

    이후 2003년에는 스와치 시계를 기증받아 사용되었었고...

    현재는 한국 단청의 붉은색과 청자의 푸른빛이 어우러진 국내 기업인 로만손의 시계가 걸려있다고 한다..

     

     

    신청사의 건물은 태양열 발전, 태양열 집열, 지하의 지열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로 청사 내외의 하루 전기소비량중 28.3%를

    자체 생산하여 사용하고 있고 지붕 일체형 태양광 직광판으로 햇빛 차단 효과도 얻고 있었다고 한다.

     

     

    수직정원
    2013년 2월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수직 정원이다

    1,516㎡의 면적에는 아이비, 스킨답서스 등 14종 6,500여본의 식물들이 청사 7층 높이까지 심어져 있다.  

    이 수직정원은 실내 유해 물질을 제거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메타서사-서벌
    2000년 동안 수도였던 서울의 긴 이야기를 빛과 길, 회오리로 표현한, 전수천 작가의 작품이라고한다.

     

     

    소원의 벽...과연 다 전달되어질지...

     

     

    새 시청사의 이 유리창은 그냥 유리창 같아보이지만 알고보면 세 겹으로 한 쪽에는 단열 필름, 그리고 겹쳐있는 유리 사이에

    저 파이프를 통해 가스를 넣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고 한다. 

     

     

     

    휴식공간인 '하늘공원' 카페테리아...

     

     

    시장 집무실의 책꽂이라고...(사진)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며 하나가 되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는데...그래도 쫌...^^

     

     

    조선시대 관청 군기시(무기류를 제조하고 보관하던 관청) 발굴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곳에서 보물 제 861-2호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불랑기자포는 포탄과 화약을 장전하는 자포(子砲)다.

    문헌 상에는 불랑기포의 도입시기가 임진왜란 때로 알려졌으나 서울 신청사부지에서 같은 시기에 제작된

    또다른 불랑기자포가 발굴되어 불랑기포 도입 시기를 임진왜란 이전으로 앞당길 수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고..

     

     

    공모를 통해 정해진 시청앞 광장의 공식 이름은 '서울광장'

    서울광장은 월드컵 응원, 촛불집회 등으로 수만 명의 시민이 하나되는 장관을 연출했던 바로 그 무대이기도 하다.

    이 서울광장은 일반인에게도 대여한다는데, 대여로가 1시간에 1㎡당 10원이라고..@@

     

     

    투어를 마치고 미리 검색한 샤브샤브집에서 풍성하게 점심을 먹고...

     

     

    정동전망대에서 커피와 찐한 자몽차를 마시며 남은 수다..그리고 명동 산책...

     

     

     

    깔깔..어제 우리 배꼽을 빠지게 했던 두 사진..^^

     

     

    환승도 안하고 일부러 열심히 걸어다녔더니 어제는 이미 낮에 만보계가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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