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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행이야기

아메리칸 셰프

     

    친구들과의 만남은 전주 콩나물국밥으로...(역시 전주 콩나물국밥만큼은 못하지만 나름..)

     

     

     

     

     

     

     

     

    눈내린 경복궁을 보기로 했었는데, 다른 궁은 월요일이 휴관, 경복궁은 화요일이 휴관...

    덕수궁앞은 여러가지로 정신없어 조용한 경희궁에 가기로...

    모처럼 햇살에 겨울이지만 걸을만해서 산책하고 친구가 타온 베트남 커피도 마시고....

     

     

    서울역사박물관 한적한 곳에 앉아 이야기도 나누고...

     

     

    씨네큐브에서 '아메리칸 셰프' 영화를 봤다.

    <인터넷의 간단한 줄거리>

    일류 레스토랑의 셰프 칼 캐스퍼는 레스토랑 오너에게 메뉴 결정권을 뺏긴 후

    유명음식평론가의 혹평을 받자 홧김에 트위터로 욕설을 보낸다.

    이들의 썰전은 온라인 핫이슈로 등극하고 칼은 레스토랑을 그만두기에 이른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그는 쿠바 샌드위치 푸드트럭에 도전,

    그 동안 소원했던 아들과 미국 전역을 일주하던 중 문제의 평론가가 푸드트럭에 다시 찾아오는데…

    과연 칼은 셰프로서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까?

     

     

    10살짜리 아들을 둔 셰프라고 하기에 쫌 욕심을 부리신것 같단 생각을 했는데...

    66년생 50이시니, 욕심이 쫌 과하셨네요.

    아이언맨 감독이자 이 영화 감독겸, 주인공인 존 파블로

     

     

    까메오 비슷한 스카렛 요한슨과 더스틴 호프만도 나온다.^^

     

     

     

    '빈속에 절대 보지말멋'.....정말로 배고플때 이 영화를 보면 안된다.^^

     

     

    마지막 자막이 다 올라가고 마지막에 깜짝(?) 영상이 나온다.

    이 영화의 바탕이 되는 <타코푸드트럭>의 실화이야기는 바로 '로이 최'라는, 한국계 미국인의 성공이야기라고 한다.

     2008년 말 트럭을 개조해 만든 이동식 식당 '고기 BBQ'에서 김치와 불고기를 멕시코 음식 타코에 접목한

    '고기 타코(Kogi Taco)'를 통해 미국 소비자 입맛을 잡았다고 한다.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움직이는 푸드트럭은 이 점을 매력요소로 여기고 장사를 할 경로를 인터넷에 미리 공개했는데,

    영화에서 처럼 당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발달로 입소문은 더욱 빠르게 퍼져나갔다고....

    12만3000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거느린 그의 SNS 파급력은 2009년 초 LA에서 저녁만 되면 사람들이 휴대전화로

    푸드트럭의 정차 정보를 확인할 정도였다고...

     

    인스턴스처럼 자극적인 영화를 원하는 분에게는 살짝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조미료 안들어간 편한 음식 같은 영화여서 좋았다.
    뉴올리온즈를 가보고 싶단 생각도 들만큼 남미 느낌의 ost도 흥겨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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