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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시아

북간도 5박6일(3)

     

    발해 시대의 수도였던 돈화시내에 자리잡은 발해광장

    발해광장은 2008년 만들어졌는데, 총면적 7만5000㎡의 대지 위에 5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한다

     

     

    중안에는 15명의 왕들의 부조상이 세워져 있었는데, 부조상의 뒷면에는 발해의 역사와 문화, 종교 등을 새겨 놓았다.

    저분이 발해의 시조 대조영...

     

     

    발해광장 옆에 우뚝 서있는 ‘만중일심(万一心)’탑이라고 불리는 이 탑은  사람 ‘인(人)’자 세 개가 뭉쳐있는 모습으로

    ‘세 사람이면 집단’임을 강조하여 단결을 강조하는 형상탑이라고 한다.

     

     

    고구려 발해의 역사문화 유적을 대대적으로 조작, 정비하여 중국의 역사로 만들고 있는 중국...

    누군가는 역사는 모르는  미래까지도 가르쳐 준다고 하였다.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만큼 사랑하고, 사랑하는 만큼 기도할 것이다.

    우리들은 또 다른 기도제목을 그곳에서 찾았다.

     

     

    찜찜한 것들은 이곳에 내려놓고...ㅋㅋ

     

     

    2년전에도 들렸던 강원도 식당에서 풍성한 우리 음식을 먹었다.

     

     

    올해로 백두산이 네번째..날씨때문인지 이렇게 한가한 출입구는 처음이었다.

    어떤 사진작가가 "천지는 인파의 콩나물시루 같다"라고 할만큼, 나역시 천지갈때마다 사람이 너무 많았었다

     

     

    이전에 3번은 사람이 차를 기다렸는데, 이번에는 차들이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이미 난 북파,서파,남파 다 열린 천지를 봐서 아쉽지 않았지만...

    처음 백두산에 오른 다른 대원들은 아쉽게도 역시 열린 천지 보너스가 없었다.

    그래도 따뜻한 커피도 나누고, 감사의 찬양도 드리고. 공안원의 눈을 피해 흩어져 땅밟기 기도도 드렸다. 

    난 미리 준비해간 짧은 기도문 비행기를 북한을 향해 날렸다.

     

     

    아쉬워도 감사함으로...^^

     

     

    장백폭포로 이동하였다.

     

     

    백두산보다 장백산이 더 익숙한 이곳이 아쉬울뿐...

     

     

    유황온천지구...

     

     

    우렁찬 물길들도 보이고..

     

     

     

    등산에는 저질 체력인 나인데 나보다 더...ㅋㅋㅋ

    집밖을 나가면 왕친절해지는 남편은 다들 챙기느라...^^

    이번 일정에도 차크기에 비해 짐들이 많아 내릴때, 탈때마다 짐들은 내렸다 올렸다 해야했는데...

    그 일들을 혼자 다했으니까...

     

     

     

    먼저 올라간 덕분에 비에 젖은 단풍과 가을도 감상하고...

     

     

    안개비에 장백폭포도 겨우 저만큼 얼굴을 보여주었다.^^

     

     

     

    그래도 여유있게 다른 백두산의 얼굴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비가 내리고 기온도 낮아 입구에서 따끈한 거라도 먹고 싶었지만...

    끓이는 물뿐만 아니라 휴게실 내에 베어있는 이상한(?) 향때문에 포기...

    근데 저 라면은 진짜 신라면일까? 맞다면 우리의 그맛일까?

     

     

    시간이 촉박하여 소천지는 패스하고 지하삼림에 들르기로 했다.

     

     

    입구에서 작년에 먹었던 군고구마와 옥수수를 팔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군고구마로 냉기를 덜었다.

    산에 오르면서 저온과 내리는 비로 체력이 저하되었던 대원들도 따뜻한 고구마로 생기를 되찾았다.^^

     

     

     

     

     

    말도 안되는 중국 시간대(중국은 왼쪽부터 오른쪽끝까지 같은 시간대)때문에 저녁 5시면 해가 져서

    아직 5시도 안되었는데, 안내원들이 더 가지말라고 돌아가라고 재촉하였다.

    샤이니 민호닮은 잘생긴 안내원이어서 우리가 봐준다.ㅋㅋㅋ

     

     

    다음날 용정 진료를 위해 30여분 거리인 연길에 도착하였다.

     

    38633

     

    한중우의공원 안내원 말로는(미정확) 북한 지경인 주차장 문제로 백두산 남파가 중지되었다고..

    1m도 안 되는 강폭을 사이에 두고 북한 쪽 접경을 따라 올라가야 하는 남파 코스는 

    원래도 지형이 험하고 안보상 이유 등으로 개발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작년 폭우로 길이 무너져서 관광이 임시 중단된 상태여서 작년에 남파 계획을 북파로 바꿨었다.

    평화롭게 북한땅인 동파로, 장백산이 아닌 백두산을 오를 날이 곧 오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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