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장소였던 제주컨벤션센터...
남편이 좌장이었던 파트가 끝나고....
8올레길 일부를 걸어보자고 주상절리 아래로 내려갔다.
날씨가 제법 더워 바닷가로 내려가니 그나마 시원했는데...
시에스콘도(한옥)쪽으로 다시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제주도의 올레길 풍경도 좋지만
불편한 다리와 더운 날씨가 살짝 힘들기 시작하였다.
시에스콘도의 저 의자는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현빈과 하지원이 앉았던 자리라는데...
'시크릿 가든'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 대단한^^나인지라...
바닷가와 인접한 한옥 콘도인 시에스콘도...분위기는 독특한데 올레길 관광객들때문에 시끄러울 듯...
더운 지역에서 자주 봤던 붉은 고슴도치 같은 꽃도 보이고...
보라색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엉겅퀴는 이유없이 그냥 왠지 좋다.
관상용 오렌지 같다.
올레길 표시인 리본도 보이고...
다시 큰길로 나오니 천제연 폭포(저 폭포가 아니라 사진에 안보이는 왼쪽)가 저 멀리 보인다.
다시 바다가 가까운 길로 들어서고, 27년전 신혼여행 왔던 하이야트 호텔도 보이고...
아직 윈드 서핑하기에 이른듯 한데, 젊음이 좋다.
젊은 아이들의 바다를 즐기는 풍경들...
참 좋은 길...
지난 4월 중문지역의 '참 좋은 길'을 만들어 행사를 했었던 흔적이란다.
드디어 고지가 보인다.^^
걸어서, 오르락 내리락 하며 호텔에 도착....
붉은색이 걸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