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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시아

상하이 트위스트(1)

 

남편의 일로 지난 금요일 상하이에 다녀왔다.

상하이는 15년전 한중수교 5주년 학회로 다녀오고 15년만에 다시 갔다.

우리 일행은 새로운 공항인 상하이 푸동공항에 내렸다.

상하이의 홍챠오 공항이 너무 복잡해서  푸동공항을 새로 건립했다고 한다.

 

 

중국의 4대도시하면 베이징 (북경), 상하이 (상해), 충칭 (중경), 톈진 (천진)을 든다고 한다. 

상하이는 2010년 상하이 엑스포(저것도 상징물중 하나)이후 더 급진적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검은 지붕의 오래된 가옥 뒤로 여전히 새로운 건축물들이 많이 신축중이었다.

 

 

중국의 상징인 자전거와 오토바이...오토바이 주유 행렬이 눈에 띄었다.

 

 

상하이는 덥고 습한 여름과 습한 추위의 겨울이 길다고 한다.

그래서 울긋불긋 장대에 빨래를 말리는 모습의 가난한 집도 에어컨은 필수라고...

떠나기전 확인한 상하이 일기예보가 흐리고 비...

하지만 2박3일동안 덥긴해도 바람도 불고 견딜만 했다.(밤에 비도 약간 내리고...)

 

 

점심식사후 한국인이 상하이에 들리면 제일(?) 먼저 들린다는 곳에 갔다.

 

 

길을 중심으로 좌우가 너무도 다른 풍경이었다.

한쪽은 프랑스풍의 거리였고...

 

 

다른 한쪽은 개발이 필요할듯한 풍경...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유적지가 있는 곳이었다.

당시 일본의 압박을 피해 프랑스 조계지구에 세워졌다고 한다.

1926년부터 1932년까지 청사로 사용되던 곳이었다고 한다.

 

 

자유여행으로 갔다면 안되는 중국말과 영어로 찾기 어려울 것 같았다.

15년전에 들렸음에도 가는 길이 기억이 안날 정도였으니...

 

 

그래도 한나라의 중요한 역사유적지임에도 허름한 건물이 마음 한 켠 아렸다.

 

 

영상물을 보고 조선족 안내원에 따라 구경을 하게 되는데...당시 부엌의 모습

그곳을 지키는 사람들이 우리말로 사진을 찍지 말라고 다그쳐도 다들 사진을 찍기에

프레쉬없이 소심하게 몇장 찍었다.^^

 

 

김구 선생님의 서재 모습도 재현해 놓았다.

올해 한중 수교 20주년이고, 지난 4월이 임시정부 설립일이었다고 한다.

이를 기해 배우 송혜교씨가 한국어 브로셔 제작비용을 전액 후원하여 한국어 안내서가 제공되었다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찾을 수 없었고, 가이드도 잘 모르는 눈치...아직 준비중인걸까?

 

 

임시정부청사를 구경한뒤 걸어서 근처 신천지(新天地)로 이동...

2001년 홍콩 재벌이 상하이 당국의 허가를 받아 조성한 거리로 젊은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는 곳이라고 한다.

 

 

유럽풍의 이국적인 바와 카페가 집중되어 있어 외국인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상하이에서 느끼는 유럽 혹은 우리나라 청담동쯤 될려나?^^

 

 

외형은 리모델링을 했겠지만 1905년 시작된 곳이라는 사인도 보이고...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한번쯤은 들러서 커피라도 한잔하고 싶은 거리였다. 

 

 

우리가 자유여행할때면 애용하는 시티투어 버스가 지나가고 있었다.

 

 

신천지 주변은 현 중국 정부의 모태가 된 ‘중국 공산당’의 발원지다.
1921년 7월 23일부터 1주일간 마오쩌둥(毛澤東), 둥비우(董必武) 등 13명이 중국 공산당 창당을 선언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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