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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시아

가깝고도 먼나라-고베

 

오사카에서 서쪽으로 32㎞쯤 떨어져 있는 고베를 향했다.

고베 시청은 1관,2관으로 되어 있는데,1관 30층의 24층이 시민들을 위한 고베 시청 전망대로 개방하고 있다.

사실 그다지 높은 곳이라 아니라 전망이 아주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무료이니까..^^ 

 

 

그래도 번화하고 화려한 도시의 풍경인 고베의 모습이 잘 보였다.

 

 

보이는 곳이 1995년 고베 지진때 많이 무너졌던 곳이라고 한다.

 

 

이곳은 후꾸오까, 요코하마와 함꼐 일본 3대 차이나타운중 하나인 고베 차이나 타운

 

 

왼쪽 인파는 그냥 인파가 아니라, 바로 왼쪽 만두집에서 만두를 사려는 줄이었다.

원조...아짜구 써 있더라만, 그 뜨거운 땡볕에 줄서서 기다려 먹을만한가보다.^^

 

 

일본에서 만난 무궁화가 새롭다.

 

 

고베는 세련된 분위기의 항구도시로 이곳은 메리켄 파크가 있는 곳.

 

 

그 세련된 항구도시 고베의 비극...

1995년 1월 17일 발생한 진도 7.2의 고베 대지진으로 미리켄 파크의 40%가 가라앉고

바로 옆 고가도로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한다.

지진후 모습을 그대로 남겨둔 이곳은 '메모리얼 파크'

 

 

저 길죽한 장구 모양의 빨간 타워는 높이 108m의 고베 포트 타워란다.

 

 

6400여명의 사망자를 낸 그때의 참상을 잊은듯한 메리켄 파크의 화려한 모습.

 

 

지진으로 무너졌던 고가도로도 더 단단하게 내진 설계되어 다시 지어졌으리라..

어찌보면 일본은 열세의 자연환경을 잘 극복한 나라임에 분명한 것 같다.

 

 

일본의 여정을 마치며 아리마 온천에 들렸다.

아리마 온천은 일본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온천으로 알려져 있고, 일본 3대 온천중 하나라고 한다. 

(일본의 3대온천은 쿠사츠온천과 함께 효고현 아리마온천·기후현의 게로온천)

우리나라 온천처럼 넓고, 물도 맑고 깨끗한 온천이 아니었다.

오래된 온천처럼 자그마하고 소박하였고, 물도 마치 흙탕물 같은 자연 그대로의 온천이라고 한다.

 

 

 

 

온천 주변의 오래된 마을도 구경하고...

 

 

온천까지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다시 간사히 공항으로 돌아가는 중에 들렸던 휴게소.

이름없는 휴게소였지만 전망대가 있어 들렸다.

 

 

360도 방향으로 고베와 오사카가 한눈에 들어왔다.

또 일본 땅을 밟을 일이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마음의 눈에 잘 담아두고 돌아오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38198

 

일본은 두번째 여행이었지만, 비슷한 느낌이었다.

분명 같이 나아가야할 나라인것 같음에도 가까이 하기에 멀게 느껴지는 나라..

오래전부터 안좋았던 한일 관계지만 최근들어 악화되는 독도, 역사교과서 문제 등

이해할 수 없는 저들의 태도로 일본과 우리나라 문제는 더 풀기 어려워진 느낌이다.

우리에게도 무조건적인 반일 감정보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며 저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저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여 나라의 힘을 키워야될것 같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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