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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제주도

짧은 제주도 여행(2)

 

 

여행중 계속 배가 놀랬을 것 같아, 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기로...

마중물님 소개로 전복해물탕을 먹었다.

조미료를 쓰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담백하면서도 시원하였다.

 

 

식사후 친절하신 식당 아저씨가 추천해주신 '엉또 폭포'를 가기로...

7-1올레길인가보다. 안내 표지판인 간세가 보인다.

 

 

엉또폭포 들어가는 길도 아름답다.

 

 

그런데...흑흑흑...폭포가 없네.

나중에 들어보니 비가 오는 순간만 폭포가 있고, 비가 그치면 바로 마른다고...

아쉽지만, 아름다운 풍경에 만족하고 폭포를 그려보면서 돌아 나왔다.

 

 

오후가 되자...인지, 동쪽으로 향해서인지 점점 안개가 심해졌다.

비행기가 늦게 출발할 것 같다는 문자 메세지도 받고..

 

 

피곤한 남편이 해비치 호텔도 구경할겸 호텔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낮잠을 자고...

 

 

 

나는 표선해수욕장과 가까운 해비치 호텔 주변을 산책하였다.

 

 

제주도에 올때마다 가보고 싶었는데 못가본 곳...김영갑 갤러리

 

 

제주올레길 3코스 중간에 있는 것 같다.

 

 

 

폐교된 삼달초등학교를 개조하여 만든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을 2002년에 문을 열었다.

루게릭병이라는 불치의 병에 걸려 투병 생활 6년 만인 2005년 5월 29일,

김영갑 선생은 지천명의 나이도 못되어, 손수 만든 두모악에서 고이 잠들었다.

(두모악’은 한라산의 옛말이라고 한다)

 

 

작가의 혼이 담겨있는, 조금은 무겁고 어두운 듯한 오름 사진들...

좋은 의미로 사랑하지 않고는... 미치지 않고는... 이런 사진들을 찍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김영갑 선생의 사진들을 마음에 담았다.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하여 무인까페 차를 마시지 못했지만...

저 표시판은 무인까페& 화장실...^^

 

 

 

 

폐교(국민학교)임을 나타내는 몇가지...

우리 어린 시절 참으로 괴롭혔던 393자수의 국민교육헌장^^과 국기에 대한 맹세...

 

 

 

아기자기한 야외 풍경도 아름답다. 

 

 

남편이랑 다니면 모두! 가봐야 한다.^^

김영갑 갤러리 앞의 저 표지판도 가보잔다.

 

 

운전하느라 수고 했으니 썰렁한 창고 같은 저 곳도 가봐야지.^^

 

 

이런 곳이란다.^^

 

 

ㅋㅋㅋ바닥의 표지판...화장실인가보다.

 

 

정말 밀감창고인듯한 공간...쉼이라고 하기엔 그림말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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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일기예보인 제주도에서 감사하게 비가 우리를 피해 다녔는데...

제주공항의 안개로 비행기들이 모두delay되고 있단다. 

게다가 티켓팅을 도와주신 분이 노력을 했음에도 주말이라 남편과 내 비행기가 다른 비행기..^^

국제선이 아니니 뭐 국내선...1시간 먼저 난 집에 도착하여 신발도 빨고, 밀대로 씩씩하게 밀고 다니기도 했다.

돈 나오는 블로그도 아닌데^^. 내 기억력의 한계를 믿기에 열심히 사진 정리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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