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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제주도

고씨·양씨·부씨...

     

     

    다음 찾은 삼성혈(三姓穴)은 제주도 사람들의 전설적인 발상지다.

    지금부터 4300여년전 탐라를 창시한 고씨·양씨·부씨의 시조가 이 곳에서 동시에 태어나 수렵생활을 하다

    우마와 오국의 종자를 가지고 온 벽랑국 3공주를 맞이하면서 농경생활이 비롯되었고,

    탐라왕국으로 발전했다는 신화가 전해지고 있는 장소다.

     

     

    삼성혈(三姓穴)

    혈(穴)은 실제 품(品)자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하나만 바다와 통하고 나머지는 흔적만 남아있다.

    또한, 이 세개의 지혈은 주위가 수백년된 고목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모든 나뭇가지들이 혈을 향하여

    경배하듯이 신비한 자태를 취하고 있고, 아무리 비가 많이 오거나 눈이 내려도 일년내내 고이거나

    쌓이는 일이 없는 성혈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담으로 둘려 쌓여 있어 안보이는건지, 실제 구멍이 막혔는제 3개의 지혈이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삼성혈 앞의 안내판 설명으로 대체되어 있었다.

     

     

    왼쪽은 유생들이 학업에 열중하던 숭보당, 오른쪽은 제사준비를 하던 전사청 

     

     

    우거진 삼성혈내 숲에서 큰아들은 어디가고 작은 아들은 뭘하고 있었을까요?

    (큰아들이 살짝 체중을 줄이고 온다더니, 쪼금 많이 줄이고 오는 바람에...^^)

     

     

    삼성혈내의 나무들은 수백년을 보낸듯한 우거진 나무들이 많았다.

     

     

     

    다음 들린 곳은 제주목 관아(濟州牧 官衙)

    제주목 관아는 사적 제380호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이곳은 고대로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주도의 정치 ·행정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한 중요한 유적지이다.

    ‘호남 제1정’이라고 부를 만큼 매우 웅장한 정자라고 하는데...

     

     

    1991~2002년에 걸쳐 복원하였다고 한다.

     

     

    엄마만 신났나...목관 아지에 별관심 없는 아들들..

    그래두 그렇지 아들들 뭐하니?^^

     

     

     

    에그...쯔쯧...

     

     

    조선 세종 30년(1448) 병사들의 훈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세운 관덕정(觀德亭)

    ‘관덕정(觀德亭)’이라고 쓴 현판은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이 쓴 글씨라고 전하여진다.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며 돌하르방의 원조가 이곳에 있다는데...정비 공사중이었다.

     

     

    산지천

    제주시 건입동과 일도1동을 흐르는 하천으로 제주 시내 번화가를 통과한다.

    산업화가 진행되던 1960년대에 주택이 밀집되면서 생활하수와 쓰레기로 오염되는 문제가 생기자

    1966년 복개되었으나 복개된 후에도 오염 문제가 계속 생기면서 1995년부터 복원사업을 시작하였고

    2002년 복원되었고, 하천의 끝은 바로 앞에 있는 부두 근처 바다로 바로 연결된다.

     

     

     

    하천을 옛 모습으로 되살린 것은 산지천이 국내 처음이며 청계천 복원도 이를 벤치마킹했다고...

    (청계천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물도 맑았다)

     

     

    朝天石 제사터

    홍수의 재앙을 막아주도록 하늘에 기원하던 신앙석이라고 한다.

     

     

    산지천 주변에 범선이 있어서 왠 식당이 있나 했는데..

    중국 피난선..작은 박물관이었다.

     

     

     

     

    중국피난선은 내전을 피해 중국 요녕성을 떠난 난민들이 1950년 8월 제주에 도착해 생활했던

    피난선을 재현한 조형물로, 중국인들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다

    중화권 관광객을 유치를 위해 2002년 22억원을 투입해 산지천에 중국피난선을 재현했다는데..

     

     

    22억원을 투자한데 비해 볼거리가 너무 없었고, 무료 입장이어도 사람들이 없고 한가했다.

     

     

    저녁은 전복 음식을 먹기로...

     

     

     

     

    두아들들의 사진 찍기 방해로 음식 사진이 흔들리고 촛점도 안맞았네...^^

     

    37942

     

     

    팔이 긴 큰아들이 그 무거운 DSLR을 한손으로 잡고 찍은 쎌카..^^

    얼큰이 안될려고 셋이 쇼을 했는데..엄마만 성공..ㅋㅋ

    또 다른 사진은 특히나 큰아들이 얼큰이로 나와

    큰아들 왈..초현실주의구만...

    그랬더니 작은 아들왈....극사실주의구만...ㅋㅋㅋ

    아들들 조크들로 엄마가 신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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