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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제주도

제주도의 박물관

     

    2010.6.18

    남편은 학회에 가고 두아들과 제주 북부 나들이를 하기로 했다.

    택시를 타고 처음 찾은 곳은 '국립제주박물관'

     

     

    2001년 6월 15일 처음 문을 연, 제주도 고고학 역사 박물관이다.

    섬의 전체적인 모양, '오름' , 돌담 등에서 느낄 수 있는 제주도의 지형적인 특징인 곡선(曲線)을

    건물의 둥근 지붕과 정원의 굽은 길로 표현했다는데 아름다운 건물이었다.

     

     

    박물관 앞에는 돌하르방이 세워져 있었는데..

    제주시내에 21개, 성읍리에 12개, 대정읍 인성리·안성리·보성리에 12개까지 모두  45개가 남아 있다고 한다.

    돌하르방은 1971년 8월 25일 지방민속자료 제2호로 지정되었으며 돌하루방은 잘못된 말...

    돌하르방은 제주도 방언으로 돌로 만들어진 할아버지라는 뜻으로 20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단어라고..

     

     

    입구에는 제주도 돌담과 나무로 된 막대기 대문인 정낭으로 꾸며져 있었다.

    그 안에 붉은 꽃들이 있었는데..

     

     

    제주도 가로수에서도 자주 보이는 먼나무 열매였다.

    우리가 흔히 '사랑의 열매' 나무로 알려진 바로 그 나무이다.

     

     

    박물관에서는 전시안내 자원봉사자로부터 전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제주도는 과거 먼 옛날에 탐라국이라는 이름으로 있었던 국가였다고 한다.

    백제, 신라의 영토였다가 15세기 초반에 조선에 완전 병합되었다고 한다.

     

     

    탐라순력도는 1702년(숙종28) 제주목사 겸 병마수군절제사로 부임한 이형상이 제주관내 순시를 비롯해

    한 해 동안 거행했던 여러 행사 장면을 제주목 화공 김남길로 하여금 40폭의 채색도로 그리게 한 다음

    매 화폭의 하단에 간결한 설명을 적고, ‘호연금서’라는 이름의 그림 한 폭을 곁들여 꾸며진 총 41폭의 화첩.

     

     

    탐라순력도에 수록되어 있는 행사그림들은 18세기 초 제주도의 관아와 성읍, 군사 등의 시설과 지형 및

    풍물에 관한 갖가지 시각적 정보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제주지방의 역사적 연구에

    더할 수 없이 귀중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국립제주박물관 입장료가 무료였는데, 자원봉사자의 설명뿐만아니라 야외도 아름다웠다.

     

     

    다음 들린 곳도 박물관...민속자연사 박물관

     

     

    1984년 5월24일 개관한 민속자연사 박물관

     

     

    제주인 일생의 통과의례를 비롯해서 의·식·주와 생산 산업의 자료들을 입체적으로 전시하는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의 형성과정, 지질암석, 해양생물, 동물, 식물의 자료들을 생태학적으로 전시하여

    제주의 자연과 인문문화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한다.

     

     

     

     

     

    이곳은 야외 전시장의 돗통시...

    돗통시가 무슨 뜻인가 했다.^^

    제주도의 전래 화장실은 돼지 사육장과 함께 있어 독특한데 이를 “돗통시”라고 한다고...

     

     

    이곳은 할망당

    당(堂)은 당신(堂神)을 모신 곳으로 인가와 떨어진 곳에 정해진다.

    마을 사람들의 제반사(諸般事)를 수호해주는 당신은 보통 여성신으로 간주되어  으레 "할망당"이라 불려진다.

    이러한 당은 정초의 제일(祭日)이나 택일(擇日)한 날이 되면 부녀자들이 제물과 지전 등을 준비하여

    치성을 드리는 무속의례인 굿이 베풀어진다.

    이곳의 "할망당"은 원형 보존이 잘 되고 있는 북제주군 애월읍 지역의 당을 축소 재현한 것이다.

     

     

    민속자연사 박물관 앞에서 국수로 점심을 먹고, 바로 옆 삼성혈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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