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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제주도

아들과 제주 7올레길을 걷다

      

    2010.6.17

    김포 7시 출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했다.

    학회에 가는 남편에게 가방을 맡기고, 작은 아들과 공항리무진을 타고 뉴경남호텔까지 가서

    외돌개부터 월평마을까지 이어지는 7올레길을 걷기로 했다.

    올레란 제주어로 '거릿길에서 대문까지의,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골목길'을 말한다고..

     

     

    공항리무진을 타고 뉴경남호텔에서 내려 택시를 타면 외돌개까지 기본요금.

     

     

    올레길을 안내하는 여러가지들 중 하나인 꼬리 리본

     

     

    7올레길은 외돌개-돔베낭길-속골-법환포구-일강정 바당올레-악근내(풍림리조트)-일강정-월평마을

    을 걷는 16.4km 난이도:상 올레길이었는데, 법환포구까지 5km정도만 걸었다.

     

     

    모양이 늠름한 장수 같아 몽골군을 일거에 물리쳤다는 전설을 갖고 있는 바위...외돌개

     

     

    외돌개란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드라마 대장금에 촬영장소로도 유명한 곳,,,

    서귀포 칠십 리 바다를 굽이굽이 휘감으며 우뚝 서 있었다.

     

     

     

     

    낚시를 즐기는 여유...

     

     

     

    아들이랑 올레길 걷는 엄마도 드물기여~~^^이쁜 아들 고마워~~^^

     

     

    올레길 또 다른 안내 표시...

     

     

    날은 맑았지만, 바다는 안개에 쌓여 멀리 범섬이 안개속 신비의 섬처럼 보였다.

     

     

     

     

     

    한참을 서귀포시를 감싸는 바다를 따라 걷는 길로 이어져 눈이 시원하다.

     

     

    중간에 서귀포 마을로 들어가야 하는 길이 나타나고...

     

     

    대륜동 우체통...

    보내지 못하는 편지를 넣어주세요,,,편지는 1년 후에 배달되어집니다.^^

     

     

     

     

     

    에구구 오르막길이네..아들 엄마랑 같이 가야지..^^

    (저 베낭에는 물, 깎은 오이와 방울토마토, 캬라멜과 부채가 들어 있었다.^^)

     

     

     

    갈림길에서는 조랑말을 닮은 푸른색의 간세를 보며 방향을 가늠하면 된다

    간세는 제주올레를 상징하는 조랑말의 이름으로 전체 코스에 약 1km당 1개씩 설치했다고 한다.

    간세는 옥수수 전분과 제주지역 폐석재, 목재 등 100%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고 한다.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이 간새 위에 올라타서 기념사진을 찍거나 통채로 뽑아가기도 해서

    간세를 보호하자는 이야기가 많다고 한다.

     

     

     

     

    드디어 범섬이 코앞에 보이는 법환포구 가까이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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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의 목적지

    길가의 풀과 나무와 들꽃들을
    찬찬히 보지 못하거나 새소리를 듣지도 못하고
    정신없이 걷는다면, 또 길에 얽힌 이야기와 바람이 전하는
    말을 듣지 못한다면, 대체 이 자연의 길을 걷는 의미는 무엇일까.
    그러므로 이 길에서는 느리게 걸어야 하리라.
    목적지에 가지 못한들 어떠랴. 여행의 목적지는
    여행 그 자체가 아닌가. 여행을 떠난 순간 우리는
    이미 목적지에 도착한 것이다.

    ― 강제윤의《올레 사랑을 만나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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