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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미국,캐나다

10년만에 찾은 미국(16)

 

Mrs.고는 우리가 클리브랜드에 간다고 할때부터 메일과 직접 전화로 꼭 자기네 집에서 자라고...

Mrs.고 가정은 남편들도 대학동창(그분도 전공이 같은 의사)이고, 아내들도 대학 동창이기도 하며

우리가 클리브랜드 살때 같은 구역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우리가 귀국하는 날 교회 근처에 사시는 그분 친정어머님에게 우리 교회에 가보라고..아는분이 귀국하셨으니까..

그래서 우리가 귀국한 날 교회에서 친정어머님과 만났고 10년째 우리교회에 다니시고 계시고

성경도 열심히 읽으시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계신다.

 

 

클리브랜드에서 마지막 이틀을 묵게된 Mrs.고네 집으로 가는 길..

작은 연못이 있어서인지 오리들이 많았다.

오리를 싫어하시는 분은 마당에 은박지를 실에 매달아 놓으면 오리가 싫어한다고..

빛에 반사되는 은박지라 그런건지, 바스락 소리가 싫은건지 잘 모르겠다고..

 

 

우리가 마지막 이틀 묵었던 Mrs.고네 집.

 

 

 

 

 

 

 

얼마나 단정하고 깔끔하고 아담하면서도 이쁘게 집을 꾸며 놓았는지..

나도 한국에 가면 집을 뒤집어 봐야지..하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손님을 즐겨 섬기는 부부여서인지 아예 소박하고 깔끔하게 손님방을 만들어 놓았다.

 

 

이 아이는 10년전에 있었던 강아지 '프리스비'...14살로 거의 할아버지란다.

 

 

저녁은 10년전 유학생으로 클리브랜드에 왔다가 공부를 마치고 일본에서 근무하다가

(일본에 살때 남편이 일본 학회에 가서 저 가족을 만나기도 했다.^^)

다시 클리브랜드에 와 정착한 10년전 유학생 가족 집에 초대를 받았다.

10년전에도 알던, 근처에 사시는 몇분도 같이 만났다.

 

 

 

 

 

젊은 엄마가 부족한 재료로 어찌나 한국 음식을 잘 만들어 놓았는지..

미처 사진에 찍지 못한 갈비찜이며, 후식으로 인절미와 케익도 직접 만들었단다.

몇시간뒤면(다음날 아침 7시에 공항으로 가야했으니까..) 비행기를 타야할 사람들인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밤이 가는 줄 모르고 나이를 초월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0년전 아가였던 예지와 태준이가 저렇게 컸다.

이쁜 가정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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