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잉~지하철 타고 서서 1시간 반, 그리스,터어키만큼 멀게 느껴진 강남 나들이..^^
여행다녀오고 꼭 2주만에 처음 사진기를 다시 꺼냈더니 새삼스럽네.^^
충신 시스터즈 만난 날, 내가 사진기 바꾼 기념(?)으로 쏘았다.
오늘이 월요일이라서 여자들에게만 10% 디스카운트된다네.^^
비오는 월요일이면 10% 디스카운트+ 초코렛을 준다기에, 비 왔었는데...그랬더니 종업원이 ^^
(ㅋㅋ너무 공짜 좋아하기는..아침에 온 비 가지고, 초코렛도 안 좋아하면서 바라기는..)
얼음꽃 작가의 사진전에 다녀왔다.
2년전 양수리 닥터박 갤러리에서 우연히 본 얼음꽃 사진전이었는데..
‘얼음 꽃’으로 유명한 홍주영 사진작가가 포스코미술관 기획전에 초대받아 6월18일부터 7월9일까지 5년여 동안 작업해 온 ‘얼음 꽃’을 선보인다.
지난 18일 전시회 오픈식에서 만난 홍주영 작가는 “이번 초대전은 5년 동안 작업한 ‘얼음 꽃’을 총 전시하는 기획전이다”며
“얼음 꽃을 통해 인간내면의 희로애락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시회 소감을 밝혔다.
홍 작가는 “자연의 ‘꽃’에서 얼음 ‘꽃’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은 지구상에 없는 전혀 새로운 것을 탄생시키는 창조의 작업과 같다”며
“냉각 중 변형에 의해 생성되는 꽃의 형태와 얼음 속의 기포는 창조며, 균열은 인간내면의 슬픔과 고통을 나타낸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나 찍을 수 있는 같은 모습의 자연이 아닌 나만의 브랜드를 찾고자 고민한 결과가 ‘얼음 꽃’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얼음 꽃의 탄생배경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 국내와 해외를 포함한 2~3번의 초대전을 마친 후에는 이 ‘얼음 꽃’ 전시회는 끝날 것 같다”며 “이번 전시회에 ‘시크릿가든(Secret Garden)’ 섹션에서
향후 작업할 작품을 3점 만날 수 있다”고 귀띔해주기도 했다.
김영호(중앙대교수) 미술평론가는 사진작가 홍주영의 ‘얼음 꽃’을 바람이 만들어낸 꽃이라는 ‘아네모네’ 신화의 매커니즘을 따르고 있다며,
“그의 사진 작업은 신화처럼 의미 생산을 위한 일련의 창조적 체계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인이 꽃의 이름을 시어로서 노래하듯 사진의 언어를 통해 꽃을 의미화시킨다”며 “얼린 꽃의 접사를 통한 마이크로 세계를 대형 화면으로 확대시켜
펼쳐 보이는 표현기법 역시 그가 선택한 작품제작의 중심적 어법”이라고 평했다.
더운 여름, 작가의 창조적 생각에 의해 탄생한 신비하고 아름다운 ‘얼음 꽃’ 전시회에서 시원함을 맛보는 것도 좋은 피서가 되지 않을까 한다. [기사 퍼옴]
갤러리에 비해 전시 사진이 적어서...걱정하셨다는데, 사진이 크다보니..^^
2년전 바로 저 사진 앞에서 충신시스터즈 기념 사진을 찍었는데...
이곳은 secret garden이란다.
원래 오늘이 포스코 창립기념일이라 쉬는 날이라 큐레이터가 나오지 않아 조명이 제 역할을 못해서 의미 설명이 어려우시단다.
앞으로 새롭게(?) 작업할 사진인, 양귀비와 아네모네 사진인데 샘플로 몇 작품만 전시했단다.
작가님이 다른 손님에게 설명하러 간 사이에 숙이와 실크언니..(인물 사진이 없음 재미 없다며?^^)
사진 전시 광고가 실린 신문과 팜플렛과 도록(?)을 받아들고..
오늘의 충신 시스터즈 나들이는 버거킹에서 커피로 마무리.^^
위 두 사진은 도록에서 얼음꽃 작가인 홍주영씨의 사진을 찍은 것...
“선생님, 작품명은 뭐로 할까요?” “음, 철 만드는 회사니까 ‘철이 철철’로 해.”
1995년 서울 대치동의 포스코센터.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던 이 첨단건물의 동관, 서관을 잇는 아트리움에
자신의 대형작품을 설치하게 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은 작품 제목을 묻는 담당자의 질문에 이같이 천진난만하게 답했다.
아쉽게도 ‘철이 철철’ 대신 ‘TV깔때기’ ‘TV나무’로 명명되었다는 백남준씨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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