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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성지순례

성지순례-이스라엘⑤

     

      

    이곳은 '가버나움'

    '나움의 마을'이라는 의미로 갈릴리의 북서쪽 호숫가에 있는 마을이다.

    성경은 이곳을 '예수의 본 동네(마9:1)이라 언급할 정도로, 고라신벳새다와 함께

    예수님이 주로 사역하셨던 곳이다

     

     

    세관원이었던 마태도 이곳에서 부름을 받았다고 (마 9: 9)

    한 직원의 딸과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던 여자가 나음을 입기도 하였으며..(마 9:18-25)

    주님께서 이곳에서 열두 제자를 훈련하고 제자들에게 권능을 주시기도 하셨다.

    아마 공생애 3년의 대부분을 가버나훔을 중심으로 활동 하셨으리라 본다고 한다.

    반 세겔의 교훈 (마17:24), 연자 맷돌의 교훈 (마 18: 6)도 있는 곳이라고...

    가버나움에 이르니 반 세겔 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나아와 이르되

    너의 선생은 반 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  이르되 내신다 하고 집에 들어가니

    예수께서 먼저 이르시되 시몬아 네 생각은 어떠하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 관세와 국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 베드로가 이르되 타인에게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면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 그러나 우리가 그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를 가져 입을 열면 돈 한 세겔을 얻을 것이니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 하시니라 (마17:24-27)

     

    이처럼 많은 사랑을 받은 도시였지만 교만으로 치닫던 가버나훔은

    결국은 AD746년에 지진으로 파괴되고 만다.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눅10:15)

     

    18세기까지 버려진 마을로 있던 가버나훔이 다시 빛을 본 것은 1865년 윌슨이라는 사람에 의해

    회당 발굴이 시작되면서라고..

     

     

    예수님이 가르치셨던 곳으로 보는 유대교 회당은 정교하게 그때의 모습이 남아 있었다. 

    회당의 문이 남쪽으로 나 있어 예배를 드릴때 참석자의 얼굴이 예루살렘을 향할 수 있게 하였다.

     

     

    지붕을 만들지 않은 까닭은 하나님이 위에서 내려다보시기 때문에 언제나 공정한 판결을

    내려야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버나움의 유대회당에서 예수님이 말씀을 전하셨고(요6:47,6:59)

     

     

      

    이스라엘의 오래된 교회들을 보면 집터 보존을 위해 집터위에 지은 교회들이 많다

    저 8각형의 베드로 기념교회도 베드로의 집터라 알려져 있다.

    성경에 중풍병자가 지붕에서 달려 내려와 고침을 받은 이야기가 나온다.

    어떻게 지붕을 뚫고, 고침을 받았을까?

    친구들의 헌신과 병자의 믿음 때문이기도 하지만 당시 집 구조에 기인하기도 한다고..
    당시 집은 지붕을 쉽게 뚫을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지역의 건축구조는

    돌로 기둥을 세우고 지붕은 저렇게 야자나무 가지를 엮어 물과 흙을 개어 만들었다 한다.
    만든 후 얼마가 지나면 지붕은 단단해 지는데 구멍을 뚫기는 쉬웠다 한다.

     

     

    이렇게 교회 중앙에 지하 집터가 잘보이게 지어진, 아름다운 교회였다.

    교회 안에는 예수님의 8개의 이야기가 조각이 되어서 장식이 되었다

     

     

     

     

    최근에 만들어진, 천국 열쇠를 받았다는 베드로의 동상이 보인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마16:18,19)

     

      

    이곳은 마가복음 5장에 나오는, 밤낮으로 소리 지르던 군대 귀신이 쫓겨나면서

    언덕위의 돼지떼에 들어가 비탈길을 내달아 모두 바다에 빠져 죽은 거라사(Gerasa)

    1967년 6일전쟁 후 도로 공사를 하다가 큰 규모의 교회 유적이 우연히 발견되어
    현재 교회 우물과 기둥,벽체일부가 발굴 정리되었다고 한다.
     
    마태복음에는 거라사가다라로 되어있는데 같은 곳이라고..
    또 예수께서 건너편 가다라 지방에 가시매 귀신 들린 자 둘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 그들은 몹시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지나갈 수 없을 지경이더라 (마8:28)
     

     

    저곳이 바로 그 '언덕'이라고..

     

     

     

    가버나움은 원래 연자 맷돌을 생산하는 곳이어서 우리나라 맷돌 같은 모양의 커다란 돌로

    올리브 압착과 밀가루를 만드는데 사용되었다고 한다고 한다..

    그 연자맷돌을 관광에 이용(?)하고 있었다.^^

     

     

    연자맷돌을 돌리면 연자맷돌면에 새겨진 말씀이 모래위에 찍혀 나타난다.

    영어와 히브리어(?) 말로..

     

     

      

    우리가 심한 가뭄으로 요단강이 말라 요단강의 흔적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아쉬워 했더니..

    이날 열심히 걸어서 예정보다 약간 일찍 끝냈더니 가이드 목사님이 요단강으로 우릴 안내했다

     

     

    이곳은 요단강 세례터라고 한다.

     

     

    마침 완전 요단강에 침수하는 세례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요단강 세례터 엽서사진.^^

     

     

    이곳에는 여러나라의 언어로 이곳에 대한 성경 귀절이 있었는데..
    잘 보이는 입구에 한국말로 쓰인 성경귀절도 있었다.
    2달전쯤 상도주앙교회에서 헌금하여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요단강을 보고 나오는 길에 골란사과를 샀다.(모 권사님이 사심^^)
    골란고원은 기후가 건조하지만 헤르몬 산에서 눈 녹은 물이 흘러나와 토지가 비옥하여

    채소, 과일, 밀 재배가 성하다고 가이드 목사님이 추천해주셔서 샀는데 맛있었다.

     

     

    이날 많은 곳을 편안하게(?) 다닐 수 있었던 까닭.

    이날이 유대인의 안식일인 '샤밧'이 시작하는 토요일이었기때문이다.

    샤밧의 뜻이 ‘동작을 멈춘다. 일을 쉰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들에겐 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의 샤밧 시간 동안 자동차 운전, 요리, 전화,

    기록 및 비즈니스등이 일이라 생각하여 금지되고 이동의 제한을 받는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길이 이렇게 텅텅 비어있어 막히는 곳 없이 잘 다닐 수 있었다.

    유대인들의 철저한 신앙심은 존경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호텔 식당에 와 있는 유대인들..

    그래도 미안한지 기도를 드리고 식사를 하는데 키파(유대인 모자)가 없어서인지

    머리에 냅킨을 얹고 기도하는 모습은 왠지 두모습의 신앙심 같아 보이기도 했다.

     

    37607

     

     

    덕분에 보너스 일정까지 포함해도 비교적 이른 시간에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다.

    저녁시간까지도 아직 1시간 이상 남은 것 같고..

    리조트 형태의 호텔이라 옆방을 넘나들며 몰래 봉지 커피도 한잔 마시고..^^

     

     

    2~3방 식구들이 호텔이 갈릴리 호숫가에 있다보니 발동이 걸려 호숫가로 나갔다.^^

    찬양도 하고 율동도 하고..포크댄스까지 추고..

    그러다보니 남은 방 식구들도 1~2명씩 계속 나와 함께 찬양하고..(기운도 좋아요^^)

     

     

    카메라를 사고 처음 타이머를 사용하여 사진도 찍어 보고..

    (여행사 두직원^^과 별당아씨들-두 사모님,전도사님-은 못나오셔 사진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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