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성지순례

성지순례-이스라엘②

     

     

     

    다음 간 곳은 사무엘상에 나오는, 다윗이 사울을 피해 숨었던 동굴인 '엔게디 요새'에 갔다.

    엔게디란 '염소들의 샘'란 뜻을 가지고 있다고..

     

     

    이곳은 광야에서 보기 힘든 계곡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여러개 볼 수 있었고

    사진에 잘 안나타나지만 다윗이 숨었다고 알려진 동굴옆에 높이 18.5m의 폭포가 있었다.

     

     

    엔게디에서 실제로 저렇게 염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시42:1)

    이곳은 시편의 말씀이 느껴지는 한가로운 풍경들이 이어졌다.

     

     

    현재는 엔게디 폭포물을 이용하여 유대인의 정착촌이 세워져 키부츠가 자리잡아

    저렇게 종려나무를 재배하고 있고,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은 키부츠(집단농장)· 모샤브(공동농장)가 있는데..

       모샤브는 사유재산이 인정되는 키부츠라고 할 수 있다.

     

     

     

    해안선에 몰려온 소금으로 멀리서 바라본 사해의 해안선이 아름다웠다.

     

     

    다음 간 곳은 '쿰란'

    2년전인가 한국에서도 전시되었던 쿰란 사해사본을 본적이 있어서 기대가 되었다.

    쿰란은 이곳 주변에 자리잡고 있는 계곡의 이름이 쿰란이기때문에 쿰란 동굴이라고 한다고...

    1947년 이곳에서 양을 돌보던 베두윈 목동이 동굴 속에서 2000년전 엣세네파 사람들이

    숨겨놓은 성경의 필사본이 항아리 속에 잔뜩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바로 저렇게 생긴 11개의 동굴에서 여러 사본들이 발견되었는데..

    사본들중 1/4은 구약 사본이며, 에스더를 제외한 모든 구약의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특히 이곳은 엣세네파인 금욕주의자 공동체의 수도원이었던 사해 근처라고 한다. 

    엣세네파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죽음이 달려있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려 했던

    이들의 수고때문에 우리가 지금도 달고 오묘한 말씀을 읽을 수 있는 건 아닐지..

     

     

     

    드디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읍이며 세계에서 가장 낮은 도시라는 '여리고'에 도착.

     

     

    구약시대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에서의 노예상태를 벗어나 오랫동안 광야생활을 마친 뒤

    하나님이 지시하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처음으로 점령한 성읍이기도 하다.

     

     

    또한 예수님께서 사단에게 시험을 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여리고는 팔레스타인 지구내에 있어서 입출입시 꼼꼼한 검문이 있었다.

     

     

    여리고에 있는 삭개오가 올라갔던 나무로 알려진 바로 그 삭개오 뽕나무..

    실제 그 시절 뽕나무가 아니라 아마 이랬을 것이다..하고 추정되는 나무라고..

    이날 아침 QT(개역개정판)를 하다가 뽕나무가 돌무화과 나무로 바뀌어 있다는 걸 알았다.

    실제로 뽕나무가 우리나라의 뽕나무와 같은 뽕나무가 아니라 돌무화과나무라고..

    이 돌무화과 나무는 나무 재생 능력이 뛰어나 600년 이상 살 수 있다고 한다.

     

     

    이곳은 엘리사가 물을 맑게 한, 바로 그 '엘리사의 샘'

    아직도 물이 솟고 있는 이곳은 가난한 팔레스타인 지구여서인지 너무 허술하게 보존되고 있었다.

     

     

    오염이 안된 1급수 물이란 증거..엘리사의 샘 근처물에 다슬기가 자라고 있었다.

     

     

    old여리고의 모습...

     

     

    오른쪽에 자세히 보면 옛 여리고의 모습을 살펴보기 위한 세로로 파인 흔적이 보인다.

     

     

    이곳은 시험산이다.

    (마 4: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마 4:2)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마 4:8)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마 4:9) 가로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마 4: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시험산까지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었고, 산중턱에 수도원이 보였다.

     

     

    오늘날 여리고는 엘리사의 샘에서 나오는 물로 많은 과일을 연중으로 수확하는

    이스라엘의 대표적 과일 생산지라고 한다.

     

     

    우리는 피로회복을 위해^^자몽 혹은 grape fruit같은 그곳 말로 포멜라도 샀다.

    (달라가 비쌀때 경비를 낸 덕분에 내린 달라로 공동경비가 넉넉했다.)

     

     

    그리고 사지는 않았지만, 요건 무화과 열매 말린 것

     

     

    요건 시카몰라 라고하는 콩 비슷한 고소한 열매(서비스로 그냥 주심^^) 

     

     

    37604

     

     

     

     

     

'여행이야기 > 성지순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지순례-이스라엘④  (0) 2009.01.24
성지순례-이스라엘③  (0) 2009.01.24
성지순례-이스라엘①  (0) 2009.01.23
성지순례-이집트④  (0) 2009.01.23
성지순례-이집트③  (0) 2009.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