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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성지순례

성지순례-이집트③

     

    다음날 광야를 향해 버스가 달렸다.

    "네 드디어 수에즈 운하를 지나갑니다~~" "지나갔습니다~"

    다들 보려고 하는 사이에 이미(?) 지나갔다.^^

    길이로 지나가는 게 아니라 가로 질러가는거다보니 비교적 짧은 거리이고

    지하로 지나가다보니 어디를 지나갔는지 볼 수 없었던 것.^^

     

     

    수에즈운하는 지나자마자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한식 도시락.

    며칠 향내나는 이집트 음식이 약간 싫증날때쯤이라 한식이 꿀맛이었다.^^

    휴게소 옆 가게에서 본김에 이집트 마그네틱도 사고..

     

     

    수에즈 운하는 군사상 중요한 곳이라 이렇게 메마른 사막임에도 나무들을 심어

    관찰하기 힘들게 해 놓았다고 한다.

     

     

    수에즈 운하 부근의 검문소(버스 창문 코팅색때문에 윗부분이 파랗다^^)

     

     

    정말 가도 가도 끝없는 사막 광야.

     

     

    우리교회 식구들만 팀이 되어 가다보니 장점이 많다.

    다음 행선지 부근에서 잠시 버스에서 내려 모세시대의 광야 체험을 하기로 했다.

     

     

    저 멀리 홍해가 보이는 사막길을 20여분 정도 걷는데 선글래스 없이 하늘을 볼 수 없었고

    뜨거움에 광야를 지나던 이스라엘 백성의 원망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이곳은 출애굽기 15장 22~25절에 나오는 마라의 샘이 있던 곳.

     

     

    아인 무사지역에 마라의 샘으로 추정되는 샘이 12개가 있었는데 지금은 2개만 남아 있다고..

     

     

    이곳에서 출애굽기 말씀을 읽고..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출15:25)

     

     

    출애굽기 15장 말씀을 시연해 보이시는 목사님 센스^^

     

     

    남아있는 2개의 샘중 다른 샘은 말라 있었고, 주변에는 베두인들이 물건들을 팔고 있었다. 

     

     

    출애굽 시절 마라의 샘 부근에도 이런 나무 그늘이 있지 않았을까?

    다들 광야에서 만난 그늘에서 웃음이 넘치고..

     

     

    한 권사님은 단물을 주셨던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계셨다.

     

     

    '모세의 샘'으로 알려진 이 지역은 여러 그루의 종려나무(대추야자) 나무가 펼쳐져 있었다.

     

     

    버스에 올라 체험학습(^^)이라며 모권사님이 준비하신 대추야자를 먹어보고.. 

    대추야자는 종려나무 열매이다.

    종려나무는 열매는 식용으로, 가지는 초막의 재료로 쓰이는 등 버릴게 없다고 한다.

    이 열매(대추야자) 히브리어 이름이 성경에 나오는 '다말'이라고..

    (다말-유다의 며느리, 압살롬의 누이, 압살롬의 딸 이름)

     

     

    전날 이집트에 살고있는 교우가 챙겨주신 오이와 귤로 갈증을 달래기도 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홍해...

     

     

     

    가는 길에 특별한(?) 홍해 체험을 하기로...

     

     

    기도하시는 권사님은 이곳에서도 도착과 함께 역시 기도를..

     

     

    바닷가에 풀어놓은 강아지 처럼 다들 너무 신이 났다.

     

     

    이곳 바닷가는 천연 찜질방겸 족욕탕이란다.

    신기할 정도로 차가운 바닷가 어느 부분에 뜨거운 물이 솟아나고 있었다.

    그동안의 피로도 풀겸 다들 발들을 담그고, 이렇게 장난도 치고..^^

     

     

    기도하고 계실 우리 의선교우들에게 보내는 마음도 써보고...

     

     

    3명의 姜씨들에게도 사랑을 보내고..^^

       

     

    사진기로 물속에 작은 돌들이 보일만큼 맑은 홍해 바닷물을 표현할수가 없다.

     

     

    이곳에서 정말 많은 사진을 찍었다.^^

      

     

    바닷가 바위속에서 왠남자가 손짓을..^^

    이 동굴이 천연 찜질방이란다.^^

     

     

    아쉬운 홍해를 두고 출발..

     

     

    버스 밖으로 보이는 시나이 광야의 모래산들이 신기하였다

     

     

    공짜 휴게소에서 볼일도 보고, 이렇게 즉석 맨손체조도...

    (이집트나 이스라엘 모두 화장실이 유료인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농담으로 free 화장실도 성지라고 했을 정도..^^)

     

     

    이곳은 출애굽기 17장에 나오는, 신 광야를 떠난 이스라엘 백성이 르비딤에 장막을 쳤을때

    아말렉 족속과 전쟁을 벌렸던 '르비딤'이라고 한다.

    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출17:8~16)

    여호수아가 나가 싸웠고, 모세는 산꼭대기에 올라 팔을 들고 있는 동안 승리했고

    아혼과 훌이 양쪽에서 모세의 팔을 받쳐 전쟁에서 이기게 되었던 곳.

     

    37601

    ▒아들들과 저녁식사중에 잠시 혼동했던 것.^^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출15:25)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에 던지며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 하니 (왕하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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