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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시아

선양(4)

      

     

    11년전 중국에 갔을때 택시들이 이렇게 손님과 운전사간의 방패(?)가 있어 신기했다.

    지금도 운전사의 안전을 위해 방패가 되어 있는 택시가 많았지만...

     

     

    이렇게 올림픽을 앞두고 방패를 없앤 택시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도시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중국의 교통수단은 가격이 저렴한 느낌이었다.

    물론 중국과 한국의 물가 가치가 달라서인지 모르겠지만..

    버스들은 대부분 1위안 혹은 2위안(냉방)이었고, 택시도 3~4km기본이 8위안 혹은 9위안(냉방).

    요즘 1원이 150위안 조금 더되니까 버스비는 150원 혹은 300원인셈.

    택시도 제법 많이 탄 것 같은데 20위안(3000원 정도)정도 밖에 안나왔다.

     

     

    선양고궁을 구경하고 들린 곳.

    한글 간판이 반가운 선양의 코리아타운인 시타제(西塔街)

    시타제란 이름은 선양의 동서남북에 탑이 세워져 있는데, 그중 서탑근처에 형성된 거리란 뜻.

     

     

    이옥은 일제 시대때 독립 지사 부인들이 가게를 열어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던 뜻깊은 장소라고..

     

     

    현재는 조선족이 운영하는 상점과 음식점, 호텔과 유흥시설들이 들어서 있었다.

     

     

    남편친구 선교사님 부부와 마침 방학이라 부모에게온 둘째딸과 평양관에서 만났다.

    간단한 공연도 구경하며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는데 낮이라 공연은 안했다.

     

     

    모듬김치란다.^^

     

     

    평양냉면..25위안(4000원이 조금 안되는 정도).

     

     

    빈대떡..역시 25위안(4000원이 조금 안되는 정도)

    중국 돈가치에 비하면 싼건 아닐 수 있지만 우리 돈가치로 생각하면 저렴한 편이라

    부담없이 한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점심식사후 선교사님 부부는 일터로 돌아가고..

    우리는 시타제 주변을 구경. 우리나라 시골장 같은 분위기가 나는 곳도 있었지만...

      

     

     

    이렇게 한글 간판이 많은 번화한 거리였다.

     

     

    시타제의 한인교회...

     

     

    저녁은 학회측에서 준비한 근처 호텔에서 식사를..

    에효..여행의 기본은 체력. 그를 위해 뭐든 잘 먹어야하는데..

    난..이상한 향의 음식과 정체불명의 육류들때문에 가벼운 식사가 되버렸다.

     

     

    저녁식사후 호텔근처인, 선양을 대표하는 원형광장인 중산광장에 나갔다.

    어떤 장소, 어떤 사람과도 대화를 즐기는 남편...

    다양한 나라 사람들까지 이끌고 광장에서 대화를 나누기에 바쁘고..^^

     

     

    드디어 해가 지면서 광장의 밤이 밝아오는 느낌이 들었다.

     

     

     

     

     

    화려한 조명들이 밝혀지고 광장에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다.

     

     

    우리가 저녁식사를 했던 호텔에도 불이 밝혀져 낮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중국에 가는 곳마다 꼭 있는, 모택동 동상.

    광장 중앙의 모택동 동상 주변에 이른 밤을 즐기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이렇게 다양한 단체 춤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대화에 끼어드는 사람들.

    너무 재미있었던 건, 영어로 말하고 있는 우리 주변에도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어 잠깐 당황.^^

     

     

    바닥에 큰붓으로 물로쓴 글씨를 쓰는 사람도 있었다.

    이런 광경은 나중에도 많이 보았다. 

       

     

    선양에도 한국인이 제법 있어서인지 호텔 TV에 KBS가 그대로 방송되고 있었고

    한류열풍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드라마가 중국말 더빙으로 재방송되고 있었다.

    달콤한 비의 목소리가 아닌 중국말로 들으니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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