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부터 준비해온 '전교인 수련회'..
소풍전날 비올까 잠안오는 것처럼...
전날 선발대로 떠난 아들걱정과 함께 잘이 잘오지 않았습니다.
일기예보가 빗나가길 바랬지만, 떠나는 날 억수같은 비...
비가오던말던 같은 버스에 탄 두꼬마는 즐겁기만 합니다.
환경과 관계없이 함께하는 즐거움을 미리 안듯..^^
고양시에 집중호우가 내린다더니 파주까지 비는 많이 내리고..
우리의 목적지인 '담터 수양관'에 도착하니 빗줄기가 많이 약해지고..
금강산도 식후경...^^
목사님께서 퍼주시는 밥과 함께 맛있는 점심식사..
수련회기간동아 7끼를 수양관에서 운영되는 식당에서 먹었는데..
단체식사라 걱정되어 많은 간식을 준비하였는데..기우였답니다.
3000원 식사라고 하기엔 비교적 풍성한 식사였답니다.^^
점심식사를 하는동안 전도사님과 지휘자님의 환영 캐릭터도 등장하고...^^
본당입구에서 목사님, 전도사님, 장로님, 안수집사님, 권사님들이
입장하는 교우들을 환영해 주었습니다.^^
교우들을 황송한(^^) 환영에 너무도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본당 들어서자 전날 선발대로 온 청년들이 환영 축복송이 흘러나오고..
목사님의 수련회를 여는 말씀..오병이어의 말씀이었는데..
광야에서 줄게 없다는 생각은 비가와서 못한다는 생각과 같다며
우리가 올때는 각각 서로 다른 차를 탔지만
이제는 한곳(작은 천국)에 함께 탄 우리들이라며
모두가 조건보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수련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즐겁고 은혜로운 수련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원래 오후에는 '한마음 운동회'를 준비하였는데 비가오는 관계로
'당신을 알고 싶어요' 라는 프로그램으로 대체하였답니다.
많아진 새교우들로 서로 서먹하고 익숙치 않은 분들이 많았는데
주어진 앙케이트를 들고 되도록 최대한 여러 사람을 찾아다니며
(예,어린 시절에 동네를 주름 잡았다고 생각하는 사람..^^)
해당되는 분의 사인을 받아오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이 집사님은 동네를 주름 잡았다고 생각하는 분으로 많이 등장하신 집사님
모든 분들이 힘으로 주름잡았다고 생각했지만 본인은 극구 아니라며
바로 이 현란한 dance때문이었다고 주장하셨답니다. ㅎㅎㅎ
저 체격에 40 중반 나이에 브레이크 댄스 추시는 분 보셨나요?^^
그외에도 여러가지 재미있는 내용이 있었는데..
우리 교회에는 황신혜보다 이쁜 부인은 많았는데...^^
장동건보다 잘생긴 남편은 없다군요.^^(무슨 말?^^)
자유시간..
모두들 축복노트 앞에 서있습니다.
지난 주일, 혹은 못찍으신 분들은 즉석사진으로 사진을 붙여놓은 축복노트
그곳에 축복의 말을 적어주는 것이었답니다.
어떤 분의 글중 하나..^^
사랑한다 -내가-
(본인의 노트에 본인이 쓰신 글이었답니다.^^)
드디어 비가 그치고 아이들은 그 사이 벌써 배드민튼이 등장하고..^^
권사님, 여집사님들의 바빠진 손길..간식시간입니다.^^
아이들은 사진기만 들이대면 바로 포즈가 나옵니다.^^
어린 것은 모두 아름답고 이쁘지요?^^
오랫만에 볼거리(?)가 많아져 신기한지 두리번거리는 누렁이..
우리가 쉬는동안에도 목사님과 부목사님은 바쁘십니다.
해가지고 간식 먹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저녁을 먹고..^^
찬양집회가 있었답니다.
청년들로 이루어진 찬양단들은 거의 2주동안 밤늦게까지 준비하였답니다.
큰아들도 저기 있는데..^^어느 날은 밤 2시에 오기도 했답니다.
중고등부 워쉽댄스팀의 워쉽도 보고...
아이들도 뜨거운^^찬양집회였답니다.
오모나 또 간식...^^
방금 찐 포실포실 감자와 쥬스,과자...
할 수 없지..다이어트는 다음주부터..^^
담터의 밤은 깊어가고..
교회 두 지휘자와 솔리스트들 4명이 찬양을 준비하였답니다.
거의 환상적인 화음..^^
열린음악회보다 더 자유스러운 음악회였답니다.
비가 왔음에도 드문드문 보이는 별을 헤며..^^
촛불예배로 수련회 첫날을 마무리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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