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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이야기

먼곳에서 오신 손님(2)

     

    두분 목사님께서 이틀 묵으셨던 곳..큰아들방...^^

    어제 투어하러 나가신 사이에 잠깐 찍었답니다.

    저기 가운데 에어컨..에휴 이틀 잠을 설치게 한 장본인.

    수험생 아들을 위해 큰아들방에도 작은 에어컨을 설치했는데,

    식구모두 에어컨 별루 안좋아해 별로 사용한적이 없었는데.. 

    침대가 작아보일만큼 두목사님이 체격이 과하셔서인지^^

    더위를 많이 타셔서 밤에 에어컨을 자주 트셨답니다.

    에휴 근데 냉각기가 어디 있을까요?

    안방앞 베란다에 있으니 안방 온도와 소음...

    우리집 1년치 에어컨 가동시간을 이틀에 다 트신 느낌..^^

     

     

    빨래를 안하고 다니셔서 옷가방만해도 엄청 무거웠답니다.

     

     

    어제 아침은 양식 스타일 아침..

    빵, 달걀, 독일식 감자부침, 햄, 샐러드 그리고 과일...

    다른 음식은 다 잘드셨는데 방울토마토는 거의 안드셨네요

    한분은 커피도 안드시고 쥬스류도 안드신다고...

    그래서 녹차,국화차 종류를 드렸답니다.

    아참..비타시리즈 음료는 잘 드시네요^^

     

    어제는 목사님과 경복궁 구경하시고 청와대앞에서 삼계탕 점심

    그리고 임진각과 자유의 다리를 갔다가 오셨답니다.

     

     

    오늘 아침은 변형(?) 한국식으로..

    전종류. 고기편채말이, 탕평태, 무우초말이, 잡채, 감자채볶음..

    탕평채는 익숙하지 않으신지 별루 안드셨지만..

    한국와서 살이 더 찌셨다며 엄살부리시면서도 잘 드셨답니다.^^

     

     

    밥도 초밥틀에 찍어 검정 통깨를 동동 올려 내놓고...

    미역국도 드렸는데 잘 드셨답니다.

    (외국은 sea 음식 잘 안드셔서 그냥 한국식 야채 스프라고 말했답니다.)

     

     

    과일도 보니까 달달한 과일만 즐기시네요^^

    과일은 참외와 키위, 방울토마토, 배등을 준비했는데...

    참외나 배는 외국에 보기힘든 과일이어서인지 잘 드셨습니다.^^

     

     

    근데 반찬들은 만드는 법을 물어보셔서 진땀...^^

    가뜩이나 짧은 영어로 레시피를 설명하려니..^^

    특히 탕평채 같은 거..어떻게 설명하냐구요^^

     

     

    May I take a picture of you? ^^

    인자하고 너그러운 할아버지 미소로 포즈를 취해 주셨답니다.

     


           평상시에 영어좀 공부할껄...하는 막심한 후회가운데...^^

           손,발,몸 그리고 눈치로 나름대로 의사소통이 잘 되더군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맛있습니다...

           이것저것 물어보는 한국말도 가르쳐 드리고...

           서로 이메일도 교환하고 작은 선물도 교환하고...

           한국에 계시는동안 건강하고 좋은 시간 보내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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