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이른 아침 나섰다.
"예산 가서 옷 잘 입은 체하지 말고 홍성 가서 말 잘하는 체하지 말라"는 말이 있단다.
(충청남도 도청이 홍성에 있다는 사실...아셨나요?)
그 예산에 와 처음 만난 '백송'
추사 김정희 선생이 청나라에 갔다가 돌아올때 백송의 종자를 필통에 넣어 가지고 와서
고조부 김흥경 묘 앞에 심었던 것이라고 전해진다.
원래는 세 가지로 갈린 수형이었는데, 두 가지는 고사하고 현재는 한 가지만 남아 있다고...
추사기념관에서 추사 김정희의 모든 것을 공부(?) 하고..
추사 김정희의 묘..첫번째 부인과 두번째 부인과 같이 묻혀 있다고...
김정희 가문 대대로 사용했다는 우물
추사 김정희 고택
화순옹주 홍문
추사 김정희 증조모가 영조의 둘째딸 화순옹주이다.
김정희 증조부 김한신이 39세의 젊은 나이에 죽자, 화순옹주는 14일을 굶어 남편 뒤를 따라 세상을 떠났다고..
영조는 화순옹주가 아버지 말을 듣지 않고 죽었으니 불효라고 열녀문을 내리지 않았으나
후에 정조가 열녀문을 내렸다고 한다. 화순옹주는 왕실에서 나온 유일한 열녀라고..
추사 김정희 증조부 김한신과 증조모 화순옹주는 이곳에 같이 묻혀 있다고 한다.
낮은 산에 올라 바라본 화순옹주 홍문
근처의 '화암사'는 김정희의 증조부 김한신이 재건하고 중수하였다고 한다.
근처에 바위에 김정희 선생의 친필이 새겨진 바위가 있대서 찾았는데...
밤새 오전까지 내린 비로 가볼 엄두를 못내 포기...
교과서에도 나오는 '의좋은 형제'
고려말~조선초 예산 대흥에 실제 살았던 형제의 이야기라고...
조금은 유치,조잡한 '의좋은 형제'공원...
중부권 수자원 환경의 보고인 '예당 저수지'
저수지 주변의 생태공원...
'의좋은 형제' 조각상'
연산군 3년에 세워진 이성만 형제의 효제비
1978년 마을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성만 효제비 옆의 대흥 동헌,,,예산에 남아있는 유일한 관아건물이라고,,
'의좋은 형제들'의 마을인 대흥에도 '슬로시티'로 개발되어 사람들이 첮는다고 한다.
달팽이 미술관은 달팽이처럼 느리게 사는 사람들의 생활과 예술공간으로 만들어진 미술관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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