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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10년지기 속초번개(1)

 

10여년전 daum에 '컬럼'이라는 일종의 개인 홈페이지 같은 공간이 있었다.

사랑방처럼 오는 분만 오는 오붓한 공간에서 만난 인연들이 있었다.

2004년 칼럼은 블로그로 전환되여 살짝 어수선한 분위기가 되었지만..

여전히 비슷한 또래의 아줌마들끼리 조용한 수다를 나누곤 했다.

그중에 오프라인에서 만난 분중에 왠지 멀어진 분도 있지만...

10여년동안 오랫동안 안 친구 같고 동네 아줌마 같은 몇분들이 있다.

어제 그분들을 만나기 위해 속초 당일치기 나들이를 하였다.

 

 

난 시외버스 터미널에, 눈꽃님은 고속버스 터미널에 비슷하게 도착..

산들바람님이 일하는 도중 잠깐 외출하여 우리를 왔다갔다 픽업해주셨다.^^

픽업후 영랑호수도 1바퀴 드라이브하고, 동명항 근처 자그마한 바닷가에 도착..

 

 

파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찻집...

 

 

커피를 마시며 달파란님을 기다리고...

 

 

 

단천면옥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함경남도 단천에서 식당을 시작해 6·25전쟁 때 피난 내려온 속초에서 3대째 맛을 잇고 있는 맛집이다.

쫄깃한 면발을 유지하기 위해 사람이 직접 손으로 반죽을 친다고...

생활의 달인인가 하는 프로에서 왕중왕전에서 우승할 정도로 유명하다고...

 

 

울엄마 고향이 평안도여서 물냉면을 즐기다보니 난 물냉면...^^

 

 

하지만 이집은 속초에서 3대 째 내려오는 함경도 냉면이 유명하다고..

속초 두분은 여기서는 회냉면을 주로 드신다고 회냉면을 시키셔서 조금 먹어봤는데

동해에서 잡힌 명태와 가재미를 꾸미로 올리는 회냉면이 독특하고 맛있었다. 

 

 

점심 식사후 말로만 듣고 '솔비치'호텔에 들렸다.

 

 

2006년에 지어진 솔비치 호텔은 국내 최고 지중해 스페인 해양리조트라고 한다.

솔비치는 태양이라는 의미의 SOL과 해변이라는 의미인 BEACH의 합성어로

태양의 해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정말 바다와 인접해 있고, 건물도 흰색과 주홍빛이 어울려 지중해 어디쯤 와있는 풍경이었다.

 

 

바닷가를 바라보며 냉커피로 더위도 달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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