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하여 수덕사 근처 식당에서 맛깔스러운 산채한정식을 싹싹 비우고...^^
어느 절에 가봐도 입구는 비슷..경건해야할 사찰앞인데 어수선함이 아쉽다.
수덕사
수덕사는 덕숭산에 자리잡고 있는 절로 백제 시대때 지어진 절이라고...
수덕사 올라는 왼쪽에 수덕여관이 있다.
수덕여관은 동양미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드높인 고암 이응로 화백이 작품활동을 하던 곳이다.
수덕여관 앞 2개의 바위에는 이응로 화백이 동백림 사건으로 귀국했을때
고향산천에서 삼라만상의 영고성쇠를 문자적 추상화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수덕사 미술관...
예산은 시과로 유명하여, 사과나무가 가로수인 거리도 있었다.
내린 비로 덕숭산 수덕사를 감싸고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우렁차다.
수덕여관을 먼저 들린 까닭은...
입구에서부터 중고등학생 무리가 왔는데 어찌나 정신없는지..
학교에서 왔다면 교사 자질까지 의심될, 인솔하는 선생(?)의 짜증섞인 말까지...
좀 조용해진 다음에 올라갔는데 결국 또 만나지네.
수덕사 대웅전은 국보 49호
건축연대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고려시대 목조 건축물로 추정된다고...
50대 부부 하는 것 보소...ㅋㅋㅋ
남편이 우리도 찍어보자고, 근데 이메일로 분명 전송했는데 아직 안왔다.^^
수덕사와 수덕여관에는 또 한국을 대표하는 신여성 일엽 스님과 최초의 여류 서양화가 나혜석도 머물렀다.
둘 모두 기구한 삶을 살다가 마감했다.
수덕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충의사'가 있다.
당신의 심장은 무엇을 위해 뛰고 있습니까?
조국 광복의 초석이 된 상하이 '홍커우 공원 의거'로 25살 젊은 나이에 죽은
윤봉길 의사의 애국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사당이다.
언제 지어진 사당인지..박정희 대통령 친필이...
윤봉길 의사에 대한 자료들과 유품이 전시되어 있는 '윤봉길 의사 기념관'
윤봉길의사 동상과 기념탑
'어려운 한국을 건져낼 집'이란 뜻의 '저한당'
이곳은 운봉길의사께서 4세부터 중국으로 망명할때까지 민족 운동을 하던 곳이라고..
'빛이 나타나는 곳'이란 뜻의 '광현당'은 윤봉길의사가 태어나 4세까지 산 곳이라고...
윤봉길 의사는 15세에 결혼하였다고 한다.
윤봉길 의사가 사형당할때 큰아들과 태중의 둘째아들(어릴때 죽었다고..)을 두었단다.
나라를 위한 마음 뒤에 가족들 생각에 편하게 눈을 감지 못했으리라.
윤봉길 의사가 아들들에게 남긴 편지...
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하여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태극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한 잔 술을 부어 놓으라
그리고 너희들은 아비 없음을 슬퍼하지 말아라
사랑하는 어머니가 있으니
어머니의 교양으로 성공자를 동서양 역사상 보건대 동양으로 문학가 맹자가 있고
서양으로 불란서 혁명가 나폴레옹이 있고 미국에 발명가 에디슨이 있다.
바라건대 너희 어머니는 그의 어머니가 되고 너희들은 그 사람이 되어라
- 강보에 싸인 두 병정 모순, 담에게
오전에는 비가 왔지만, 많은 비가 아니라 나름 고즈넉하고 운치가 있었다.
오후가 되니 비가 그치고 저런 하늘이...역시 난 날씨를 꽉 잡고 있나봐^^
남편 일로 덕산캐슬에 왔다.
사실 예산군 버스 시티투어가 있어 지난주 신청했는데..
어제 인원이 부족하여 취소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어짜피 차갖고 가는데, 버스투어 코스에 이곳저곳 더 둘러봤으니 잘됬지.
그래도 그렇지 전날 취소문자..2~3일전쯤이라도 보내줘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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