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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삼청동과 북촌(1)

 

몽골을 다녀온후, 15년 역사의 연세의료원 성가단을 이어가자고 부인들이 모였다.

다들 바쁘시고, 15년이 지나다보니 은퇴하신 분도 계셔서 흔들리던 연세의료원 성가단이었는데

2년전 부인들과 함께 부부 성가단으로 변화되어 활기를 띄기 시작하였다.

남편들은 가끔 모이기도 하고 3월 정기공연과 가끔 있을 공연 때에는 자주 모여 연습하되...

부인들은 매달 1번 모여 연습도 하고 친목 도모도 하기로 하였다.

연습의 절반을 빠지면 무대에 안서는걸로..(바쁘다보면 빠질수 있지만, 이건 기본 예의!)

 

 

바쁜 달빛천사..^^

아침 일찍 노오란 고구마도 삶아 먹기 좋게 까서 나무 젓가락도 끼우고..

보온병에 커피(혹시 몰라 디카페인 커피로..)를 타서 집을 나섰다.

사실 12시 창덕궁 후원표를 인터넷으로 겨우 예약하여 가기로 해서 살짝 간식을 준비했는데

부른 배로 타이밍을 못맞추어 커피만 우리 뱃속으로, 고구마는 내 저녁이 되었다.^^

 

 

두 여인이 굽이 있는 부츠여사로 나타나 창덕궁 나들이는 포기하고...

(그런데 결국 창덕궁 나들이 이상 걸었을 껄..^^)

인사동 '북촌 손만두'에서 점심을 먹고...

 

 

차 한잔 마실겸, 근처 '별다방 미스리'로...^^

 

 

다방...이라는 간판을 보고 들어 오셨는지, 옆자리에 연세 지긋하신 분이 들어 오시네^^

 

 

초겨울에 왠 빙수?^^ 식후라 배불러 한과는 먹지도 못하고..

 

 

못난이 3형제...한애는 누구와 오버랩된다.ㅋㅋㅋ

 

 

추억의 길...덕성, 풍문 좌우로 두고 옛날 경기고등학교로 들어가는 길..

1970년대 초인데도 고관 자식들이 많이 다녀 이 길이 까만 세단들이 늘어서곤 했다.

 

 

내 모교인 덕성여중..

 

 

길건너 덕성여고는 우리 엄마 모교...

전쟁으로 어수선할때 다니셨던 고등학교라고...

 

 

옛날 경기고등학교인 정독도서실 가는 길은 삼청동 만큼은 아니어더 아기자기 하다.

크리스마스가 아직 1달이나 남았는데도 포인센티아꽃이..근데 분홍색은 처음이다.

 

 

왠쪽 떡볶이집이 유명하다는데..이미 부른 배로 어쩔 수 없이 패스~

 

 

입구에 '커피방앗간'이라고 써있기에 궁금했더니 커피향 가득한 커피집..

 

 

조로롱 감과 사과들을 해맞이를 하고 있는 이유는?^^

 

 

삼청동입구 작은 교회 야외쉼터에서 타온 커피도 마시고...

 

 

삼청동 구경하기..

그런데 오모나 왠 닭무리들이냐고?^^

 

 

'꼬꼬매니아'..아마도 닭소재 인테리어샵인가 보다.^^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이 집을 비롯 줄서서 기다리는 음식점이 제법 있다는데 친구는 놀라고..^^

 

 

 

 

 

삼청동의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길에 친구는 감탄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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