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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해운대와 동백섬(2)

 

남부지방에 많은 비...라는 예보와 달리 우리가 동백섬을 산책할때는 비가 안왔다.

이기대위의 물안개를 보고 곧 비가 내리리라 추측...

 

 

동백섬 등대에서 보면, APEC정상회담을 했던 누리마루와 광안대교가 보인다.

 

 

누리마루 APEC(아시아 태평양정상회의) 하우스는 2005년 11월 APEC정상회의 때 제2차 정상회의장과 오찬장으로 사용되었으며,   

21개 나라 정상들의 공식 기념사진 촬영과 함께 역사적인 정상선언문 발표가 있었던 곳

 

 

2005년 11월 19일 APEC 2차 정상회의가 열린 장소

 

 

오찬을 끝낸 정상들은 7색깔(황금색, 파란색, 은색, 연두색, 보라색, 분홍색,)로 준비된 우리 고유의 두루마기 중

자신들의 기호에 맞는 색깔의 두루마기를 차려입고 1층 동편 야외 정원으로 이동하여 촬영하였다고 한다.

 

 

흐린 날씨로 선명하진 않지만 광안대교

 

 

나무에 붙어 살고 있는 풍란 발견

 

 

해운대가 고층 건물로 몸살을 앓는 느낌.

해운대해수욕장 가는 길의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태라고 한다.

현재도 고층 건물들이 많던데 108층을 비롯한 초고층빌딩 3개 동을 건설할 해운대관광리조트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108층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교통체증도 더할것이고, 부산시민들의 달맞이 고개의 낭만도 사라질 듯...

기사를 검색해보니 과거 100m에 달했던 해운대백사장의 폭이 지금은 35m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매년 모래를 수천 톤 부어 넣어야지만 리조트개발이 완료되면 강한 역풍에 의해 모래가 급격하게 유실될꺼라고...

 

동백섬 1바퀴를 돌고 돌아오는 길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다행^^

 

 

우리가 묵었던 파라다이스 호텔..바다 view..와아~~

 

 

바다가 보이고, 바다를 품은 노천온천 야외 오션스파가 아래로 보였다.

 

 

오륙도, 이기대, 동백섬...

 

 

몇년전 부목사님 부산에서 안수 받으실때 갔다가 커피 한잔 마셨던 호텔이었는데...

많이 변한듯 했다 했더니 몇년전 리모델링했다고...

 

 

해운대는 고층 건물들이 너무 많이 들어서고, 건물들은 빈음식점앞에 '임대'종이가 붙어 있는 곳도 많았다.

경제불황이라는데...그럼에도 계속 지어지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다.

 

 

 

식사,room 모두 초대 받은 거라, 저녁은 거금의 뷔페에서 먹었는데...

바다를 바라보며, 구색 맞춘듯한 메뉴보다 럭셔리하고 특별한 음식으로 준비되어 최고였다.

모든 손님에게 작지만 바로 구운 랍스터도 갖다 주고...

 

 

 

 

 

식사후 남편은 공부하러 가고 난 room에서 해운대 야경을...

 

 

달맞이 고개 야경을 구경하러 나가기로 했는데, 비가 내려 포기하고...

1층 라운지바에서 블루베리로 덮은 팥빙수와 생맥주...^^

비 내리는 바닷가...경사진 유리 지붕을 타고 내리는 빗방울과 빗소리...

 

Rhythm Of The Rain Jason Donovan

 

고슴도치 친정엄마가 그러신답니다.

두딸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바쁘고 제일 열심히 산다고...

자기 사업을 하느라 바쁜 작은 딸은 아침 일찍 일어나 딸 아침 챙기고 자기 도시락도 싸갖고 다닌다고...

큰딸은 교회일에 시댁과 친정 챙기느라, 남편과 아들들 챙기느라 늘 바쁘다고...^^

지난주도 확실히 시댁과 친정 챙기느라 바쁜데다가 부산 갔다 주일 아침 일찍 와 교회로...

저녁 찬양예배 반주까지 바쁜 주일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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