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식사후 미리 예약해 놓은 '아쿠아리움'으로 향하였다.
여수 엑스포 아쿠아리움은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3배 크기이자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한다.
엑스포 전시중 가장 인기있는 곳중 하나라고 한다.
어머나 세상에나..왠 줄이 이렇게 긴걸까?
의지의 한국인...예약하지 않고 온 사람들이 아쿠아리움 입장을 위해 기다리는 줄이었다.
대기시간 2시간...@@(하긴 예약했어도 20~30분 기다려야 했다)
예약이 이상하게 되어 일행 8명중 1명만 제대로 된듯...아무트 우여곡절 끝에 입장하였다.
해마 비슷한 이 아이는 '해룡'이란다.
해마는 전세계 해역에 살지만, 이 해룡은 오스트레일리아 해안에만 산다고...
부클부클...이 아이는 '버블코랄'
해파리의 독무가 독부 발레너의 몸짓만큼 아름다웠고...
여럿이 몰려다니는 물고기들의 군무도 아름다웠다.^^
요 아이는 '키다리 게'라고...
가로 16m, 세로 6m에 이르는 대형수조 "딥블루씨"와 360도 아쿠아 돔.
바다 속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밖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도 줄은 여전히...^^
줄 안서는 전시관을 구경해볼까? 지자체관으로...^^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린단다. 잘 되야할텐데...
어머 경상북도 도청이 대구에서 이전하나보다.
검색해보니 현재 대구광역시 북구에 있으나 2014년 안동시 풍천면·예천군 호명면 일원으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한다
전라남도관에는 실제 뻘과 해양동물들을 가져다 놓았다.
이 아이는 '농게'
수컷은 한쪽 집게가 매우 커서 싸움이나 적을 위협할때 쓰고 작은 집게는 먹이활동에 쓰인다고 한다.
암컷은 이렇게 작은 집게만 가지고 있다고...
이 아이는 아마도 망둥어...
망둥어와 짱둥어...헷갈리는 아이들...
망둥어는 바닷물 속에서 살지만 짱뚱어는 공기호흡을 하기 때문에 물 밖에서 산다.
망둥어는 어지간히 오염된 환경에서도 살지만 짱뚱어는 오염된 곳에서는 살지 못한다.
대충 그렇단다.^^
연희단 팔산대 우리 가락 구경도 좀 하고...
내 식견이 부족하여서인지 엑스포에서 제일 실망한 곳중 하나...
돔 영상은 한국 바다의 아름다움과 한국인이 가진 힘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되어 있다.
예약없이 대기하는 사람들은 2시간이던데...2시간 기달려 들어가서 대형 동영상 2개 보고 나올려면?
해양한국의 특징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해양한국의 비전 제시한다...가 메세지라고 한다.
하지만 동영상에 담긴 메세지가 너무 미약했고...
마지막 순서에 관람객과 함께하는 퍼포먼스(강강수월래)가 진행된다고 되어 있는데...
몇몇 관람객들과 몇몇 무용수들이 1분 남짓 도는 둥 마는 둥 퇴장하였다.
과연 외국인들이 한국관을 보고 나서 어떤 생각을 할지...
아이들은 이게 더 신이 난듯...^^
여수 엑스포내에 2개에 다리(여니교, 수니교..여수의 첫글자를 딴 다리)가 있었는데, 이 다리는 여니교...
바다의 신비와 가치를 알리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는 '주제관'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긴 줄에 질려 포기...
그 옆의 '해양베스트관'을 구경했는데, 일행들이 '한국관'보다 훨 낳다고...ㅡ.ㅡ
이 거북이는 현재 갈라파고스에서 사는 코끼리 거북이로 멸종위기에 놓인 종이라고 한다.
실제 코끼리 거북이 박제품으로 가격을 매길 수 없는 전시품이라고....
남아메리카로부터 1,000 km 떨어진 적도 주위의 태평양의 19개 화산섬과 주변 암초로 이뤄진 섬
갈라파고스는1835년 찰스 다윈이 측량선 《비글호》를 타고 《진화론》의 영감을 얻게 된 곳으로 유명하며
1964년 섬에서는 그를 기념하여 "찰스 다윈 연구소"를 설립하고 지금도 야생 동물 보호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저기 보이는 섬이 동백으로 유명한 오동도.^^
전날 저녁 저 오동도 초입에서 회를 먹은 걸로 오동도 구경을 못한 것을 위로하였다.
크루즈도 보이고...
여수엑스포 개막에 맞춰 최근 새롭게 개장한 '엠블호텔'...두바이 버즈알아랍 호텔을 닮았네.
반가운 얼굴을 만나느라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데 옆자리에 시선이 자꾸 갔다.(저 사진은 퍼온 사진인데 비슷)
벌건 대낮에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는 벤치에 술판이 벌어지고 있었다.
전날 여수사시는 이모부님이 일행이 남자들인줄 아시고 양주를 1병들고 오셨는데...
따지도 않은 양주병 그대로 입장시 뺏겼다.(술을 좋아하지 않으니 아쉬울 것 없었지만...)
엑스포는 술 반입이 금지, 입장하면서 엑스레이(X-ray) 검사를 하고, 술은 그자리에서 수거한다.
하지만 그러면 뭐하나? 장내 매점에서 생맥주나 막걸리 파는 곳이 여러군데 있었다.
술판이 부담스러운 남편이 보안요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말해봤지만, 건성으로 대답만 할뿐.
엑스포 홈페이지를 보니 술파는 이유를 '반주' 개념으로 즐기시라는 의미라는 대답..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나 술문화에 있어 '반주'로 끝나는 경우가 드문데, 어이없다.
술에 너그러운 문화가 외국인들도 찾는 엑스포장까지...아쉽다.
엑스포 디지탈 갤러리위의 하늘에 떠있는 바다..^^
EDG는 공간 4면에 펼쳐지는 가상의 디지털 체험공간이자, 첨단 IT와 예술이 융합된 유비쿼터스 거리
엑스포 디지탈 갤러리...
사람들이 저녁시간임에도 많이 붐볐고, 자리를 깔고 앉아 있는 사람도 많았다.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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