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는 화요일마다 중보기도 시간이 있다.
가끔 중보기도팀에게 고맙다고 점심을 사시는 경우가 있다.
지난주에도, 그 전주에도 우리 중보기도팀은 영적으로는 물론, 몸도 풍성해졌었다.
맛있는 점심을 사주신 분들로 인하여...^^
오늘도 교회 근처에 사시는 할머니 권사님이 점심을 준비해주셨다.
83이신데도 곱고, 이렇게 음식 베풀기를 좋아하셔서 우리 중보기도팀을 풍성하게 하셨는데
작년 한해동안 자주 아프셔서 중보기도팀과 함께 많이 못하셨는데 많이 좋아지셨다고
손수 음식을 준비하셔서 우리를 당신댁으로 초대해 주셨다.
집앞 주말농장에서 손수 가꾸신 야채로 담그신 깔끔한 김장김치와 물김치..
손이 많이 가는 잡채와 나물들과 꽈리고추 멸치 볶음
그리고 손수 쑤신 청포묵 무침과 3일전 담그셔서 양념해 놓으셨다는 꽃게장
식사 기도후 눈을 떠보니 갈비찜과 동태,홍합,새우,굴을 넣은 찌게까지 등장.
조금만 먹어야지..했던 것이 음식마다 자꾸 젓가락이 가는 바람에 끝도 없이 들어가고...
이제 그만 먹어야지 하면, 어머님의 마음처럼 또 가득 채워 주시고..^^
게다가 손수 만드신 식혜와 팥시루떡과 커피까지...
그리고 몰래 숨겨둔 미국서 날라왔다는 왕따시만한 대추야자와 곶감까지..
빵빵해진 배 덕분에, 오늘 저녁은 코코아 한잔으로 끝~ 하고 있다.
점심을 풍성하게 먹고 나오니 예뜰을 하얗게 만들고 있는 하얀 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달빛마을에도 눈이 쌓이고...
하얀 눈들이 세상의 더러움, 추함, 싸움, 악함, 변명들을 덮어버렸으면 좋겠다.
중보기도의 힘은 매우 강하며
중보기도는 기도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중보기도는 하나님이 하실 일에 대한
우리의 사랑과 믿음이 깊어지게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축복과 구원을 줄 수 있다.
-앤드류 머레이의 ‘기도 응답의 비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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