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문학공원을 나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원주 시립박물관(역사박물관)에 들렸다.
2000년도에 뭔가를 이루려는(?) 사업을 많이 벌린듯..^^
2000년 원주 시립박물관으로 개관하였고, 올해 원주 역사박물관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택시기사님도 역사박물관이라니까 못알아듣고, 아~시립박물관이요? 그러시더니..
비운의 역사를 짊어지고 1979년-1980년 제10대 대한민국 대통령이셨던 최규하 대통령은 원주가 고향이라고 한다.
박물관 1층에 최규하 대통령이 타셨다는 의전 차량이 자리하고 있었다.
사실 박물관 내부가 그리 넓지도 않았지만 전시물도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었다.
이 대문은 누구네 대문인고?
이곳은 최규하 대통령이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으로 1994년 최규하 대통령이 기증하였다고 한다.
현재의 집은 1997년 원주시립박물관을 건립하면서 최규하 대통령께서 옛집과 비슷한 평면 구조로 다시 지은 것이라고,,
원래 최규하 대통령께서 태어난 집은 초가집이었으나 관리상 편의를 위하여 지금과 같은 기와집으로 고쳐 지었다고 한다.
작은 아들..엄마,아버지에게 효도(따라 다니기)하기 힘들다..^^
어제도 운전 면허 필기 시험보고, 운전 연습하고, 봉사(무료로 아이들 가르치는 것)갔다가 밤11시 넘어 왔는데..
남편 원주 강의가 10시반이라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나와, 차안에서 엄마표 김밥과 누룽지로 아침 먹고..
비몽사몽 엄마 따라 다니고 있으니..^^
아직도 무사한(^^) 붉은 단풍들...
남편이 강의 끝나고 픽업하러 온다기에 휴식중...이 아니라 아들은 성경을 읽고 있었다.
그곳 선생님들과 강원도 토속음식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비소식이 있기에 서둘러 집으로 오기로 했다.
근데 오다보니 양평으로 진입하기에 두남자들이 못가본 두물머리에 들렸다 가기로...
아..근데 그 칼라 두물머리는 어디가고, 흑백 두물머리만 남았네...
두물머리 옆 수밀원에도 들리고...
한옥 커피집인 '고당'에도 들렸다.
오늘의 커피는 브라질 커피..
미트 스파게티와 궁중 떡볶이, 완두콩 넣은 시루떡과 커피로 가볍게 저녁을 먹었다.
해가 바뀌면 교환학생을 떠나기에 이제 2달도 안남은 아들과의 시간들..
아들은 오는 길에 봉사활동(무료로 어려운 아이들을 가르치는)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쏟아 놓았다.
의욕이 없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어려움, 의욕은 있는데 난독증에 기초가 안되어 진전이 없는 아이들..
그래도 그 아이들에게 집중(관심)하라고...아버지와 엄마의 도움이 안되는 조언..
오늘은 G20, 혹은 농업인의 날~(-_-)~
왜인지 막대과자를 두개나 받았네~ 남자한테 (Yoooooooo~)
가내에 감성적인 두 남자에게 기대하기보단 스스로에게 투자하시길ㅋㅋ
오늘이 빼빼로데이임을 안 큰아들이 요런 메일을 보내주었답니다.^^
근디유..저도 올해는 두남자에게 투자할 겨를이 없었시유^^
받는건 기대두 안하구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