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부쩍 추워졌지만 파란 하늘과 우수수 바람소리가 딱 가을인 날...
교회 사랑방(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실버 어르신들이 가을 나들이를 떠나고...
화요 중보기도팀들은 카레라이스로 점심을 먹고 가까운 가을 나들이를 했다.
우리가 들린 곳은 '아를 식물원'
'아를'의 뜻은 프랑스 남부의 별빛이 아름다운 작은 마을이며
저 그림 '노란 집'(고흐)의 배경인, 화가 고흐가 사랑한 마을이고
고갱을 비롯 많은 화가들이 활동한 예술의 마을이다.
미술을 전공한 주인장 따님의 제안으로 그렇게 이름 붙여졌다고...
자 여러분을 꽃의 세계로 안내해 드립니다~^^
정말 다양한 허브와 꽃들을 구경하며 향기에 취하고...
향기 좋고 빛도 고운 허브차를 마셨다.
미리 주인 양해를 받아 주머니에서 손수 만드신 떡과 과일, 과자들이 줄줄 나오고..^^
화원 뒤 산책로도 구경하고...
모 권사님이 사주신 작은 허브 '장미'를 하나씩 손에 들고 돌아오는 길...
가을은 멀리에만 있는게 아니었다. 늘 곁에 그렇게 있는 것을...
곁에 있는 가을을 찾아 보세요^^
이제는 지는 꽃이 아름답구나
언제나 너는 오지 않고 가고
눈물도 없는 강가에 서면
이제는 지는 꽃도 눈부시구나
-정호승의 ‘가을꽃’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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