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3일동안 교회 사경회이다.
사경회 강사 목사님 식사준비를 교회에서 준비한다.
아침 일찍 두아들 아침, 점심 챙겨 놓고, 저녁은 인터넷으로 피자 예약 신청해놓고
일찍 나서서 내일 식사준비에 필요한 장까지 함께 보고 하루 종일 음식 준비를 하였다.
강사 목사님께서 "음식이 맛도 좋지만, 음식이 예술입니다." 하시며 맛있게 드셨다.
이어서 찬양단 준비 찬양 연습도 하고, 준비 찬양까지 30여분 하고 사경회 시작..
찬양단때문에 저녁예배때는 거의 맨앞자리에 앉아 피곤함으로 졸까 걱정을 했는데..
즐거워 하시며 맛있게 드셨던 강사 목사님의 1시간이 넘는 말씀이었지만 졸지 않았다.^^
내일은 시부모님 미국에 가시는 날이라 시댁에 들려 공항에 모셔다 드려야 해서
다른 마르다들이 사경회 강사 목사님 식사 준비를 하실텐데 수고하세요~
(수요일은 도시락 혹은 외식으로 대접할 예정이라고 한다.)
오늘도 공항에 시부모님 모셔다 드리고 사경회 목사님 저녁 식사 준비를 도왔다.
물론 거의 다 해놓으신뒤라 그다지 많이 돕지 못했지만..^^
노동과 믿음
젊은 수도사가 하루는 실바누스가 생활하는 수도원을 찾아왔다.
젊은 수도사는 여러 수도사들이 땀 흘리며 일하는 것을 보고 소리질렀다.
“여러분은 어째서 썩어질 것을 위해서 수고합니까?
마리아가 마르다보다 예수님께 칭찬 받은 것 같이 여러분도 일하기보다
성경 읽기와 기도에 힘써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자 실바누스는 자신의 제자에게 이렇게 일렀다.
“저 형제에게 성경을 주어 기도실에서 읽도록 하게.”
젊은 수도사는 성경을 열심히 읽다가 배가 고파 저녁 식사 시간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도 누구 하나 저녁을 먹으러 오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는 참다 못해 실바누스를 찾아갔다.
“선생님, 오늘은 저녁 식사를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미 다른 수도사들은 식사를 끝낸 뒤였다.
자신에게 식사 시간을 일러 주지 않은 이유를 따지자, 실바누스가 대답했다.
“자네는 영적인 사람인데 무슨 썩어질 양식이 필요한가?
우리는 육체의 노동을 하지만 자네는 더 좋은 일인 기도와 성경 읽기를 하지 않았나.
자네는 온종일 하늘의 양식을 먹는데 어째서 육의 양식이 필요한가?”
이 말에 깨우침을 받은 젊은 수도사는 용서를 구했다.
그러자 실바누스가 말했다.
“마르다는 마리아를 위해서 꼭 필요한 존재였다네.
마르다의 땀 흘린 수고가 있었기에 마리아가 예수님께 칭찬을 들은 것일세.”
- 유재덕, 청소년을 변화시키는 이야기 131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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