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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이야기

10월의 마지막날

 

 

10월의 마지막날..

파란 하늘에 솜을 뜯어 놓은 듯한 구름까지..전형적인 가을날.

 

 

 

오늘은 추수감사주일로 드렸다.

 

 

예배가 시작전 감사카드와 함께 과일(혹은 채소)을 가져와 드렸다.

  

 

 

오래된 블로거들을 다 아시는 사실이지만..

드려진 과일들은 주변의 독거 노인들에게 감사를 함께 나누게 된다.

 

 

 

배 하나라도 밋밋하게 드리기 그래서 리본을 살짝 둘러 드렸다.^^ 

 

 

저녁에는 제8회 쉐마중창단 정기연주회가 있었다.

2001년 처음 시작할때만해도 40대 전반이었는데, 이제는 대부분 5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몇년 이내 신입 쉐마단원중에는 50대후반에서 60대도 계시니..

인생의 깊이가 있는 곡조였음에는 분명했다.^^

 

 

 

 

올해는 몇달전 창단된 여성중창단도 찬조 출연하였다.

여성중창단은 따로 2곡을 불렀고, '쉐마'와 함께 '노예들의 합창'을 불렀다.

 

 

오늘 공연에 양념같은 첼리스트와 풀루티스트(우리 교회 유아세례1호 자매^^)...

 

 

목사님도 딸의 반주로 '사랑으로'를 열창..^^

 

 

권사중창단인 '아가페'중창단도 찬조출연을 하였다.

두 권사님은 선교사 혹은 해외거주로 안계시고, 서울에 사시면서 직장을 다니시는분도 많고,

권사님들마다 교회에서 맡으신 일들이 많아 주일에도 함께 연습도 많이 못했지만..

"그래! 연륜으로..은혜로 부르자"는 마음으로 올해도 찬조출연을 하기로 했다.^^

연습보다 실전에 10배쯤은 잘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good보다 best..^^)

그리고 찬양단 보컬겸 관악기주자인 집사님이 '천년학'을 연주했는데...

신디 반주를 부탁받아 오늘 몇번 맞춰 보고 함께 연주했는데... 역시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10월의 마지막날..

추수감사주일과 쉐마공연으로 마음 풍성하게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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