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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이야기

겉사람은 후패하나...

     

     

    몇년전 수요예배에 소그룹(구역)별 특송을 하면 어떻겠냐고 교회에 제안을 했다.

    주일보다 적게 모이는 수요예배이니, 소그룹별 특송을 하면 특송 숫자만큼 늘 것이고..^^

    소그룹별로 특송을 준비하면서 또 소그룹원들이 가까와질 수 있는 기회일 것 같았다.

    예상대로 수요예배에 모이는 교우들이 점차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고..

    다양하게 준비되는 특송에 준비하는 소그룹도 듣는 우리도 은혜 받을때가 많다.

     

    올해 유난히 아르바이트등으로 바빠 수요예배 반주자가 자주 빠지는 바람에

    안그래도 대신 수요예배 반주를 할때도 많았는데...

    예배시작보다 더 먼저 나와 연습하려니, 부탁하기 편한(^^) 내게 부탁을 해

    예배 반주자가 오더라도 특송 반주는 내가 할때가 많았다.

     

    오늘도(아니 오늘은 당연히...^^) 특송 선곡부터 반주까지 내가 하였다.

    실버할머님들의 특송으로 '이 몸에 소망 무엔가'를 찬양했다.

    어릴때부터 자주 듣고 부르던 찬송가라 선곡했는데, 할머님들도 좋아하셨다. 

    실버목자권사님(맨 왼쪽)이 파란 꽃까지 준비하여 하얀 블라우스에 코사지로 달고

    할머님들의 익숙한 느릿느릿 찬양이 아닌, 군가에 가까운 씩씩한 찬양으로...

    목사님께서 힘이 있고 소망이 넘치는 찬양으로 느껴졌다고 극찬해 주셨다.

     

    70중반을 넘어 80후반에 이르는 할머님들이시지만...

    지팡이를 짚으시고도 모이기에 힘쓰시는 영적으로 건강하신 할머님들이시다.

    지금처럼 늘 건강하세요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후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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